김해시 장유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5일 식목일을 맞아 대청천변 소담정원에서 위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월례회의를 겸한 수국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이날 공동체 정원인 소담정원의 볼거리를 늘리기 위한 전문가 특강을 들은 이후 꽃이 풍성하고 우아한 다년생 식물 수국 260여주를 식재했다.

수국 구입부터 식재까지 직접 했으며 김복용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이 수국 구입에 보태져 의미를 더했다.

김복용 위원장은 “정원 단장에 마음을 보태준 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심는것에만 그치지 않고 잘 가꾸어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율 동장은 “수국 개화 시기인 6~7월경 소담정원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며 “소담정원이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담정원은 대청계곡 초입부에 조성된 공동체 정원으로 지난 2019년 도민참여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조성하고 관리하고 있으며 소담은 ‘대청천의 소중함을 담다’, ‘주민의 소망(원)을 담다’는 뜻을 갖고 있다.

손명호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