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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된 회전교차로 다시 파헤치고 새로 조성 혈세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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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된 회전교차로 다시 파헤치고 새로 조성 혈세 낭비
  •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21.04.14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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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국도 칠산 회전교차로 원형 너무 커 축소공사 `빈축`
국토관리 전문기관이 조성한 도로 공사 엉터리로 밝혀져 모두 철거하고 공사 `다시`
김해진영국토 관리사무소, 그동안 국민 혈세 공사 난발하더니, 아직 정신 못 차려

4월 5일 충청북도 영동군 발표에 따르면 영동군은 5년간 12개소 회전교차로를 설치하여 2020년 한해만 교통사고 152건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최근 행정안전부ㆍ국토교통부는 영동군이 회전교차로 운영으로 10년간 사망사고 76%, 통행 시간 21% 감소 등 회전교차로 설치 및 개선 효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2020년 말 기준 영동군 내 설치된 회전교차로는 영동읍 10개소, 황간면 3개소, 심천면 2개소 등 15개소로 충북 도내에서 가장 많다.

영동군은 최근 5년 동안 설치한 회전교차로만 12개소에 달한다.

처음 이용 시에 경험 미숙으로 다소 불편함과 혼란을 초래했으나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 방법을 홍보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소통 원활 등 교통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229개 시군구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전행태, 교통안전 등을 평가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영동군이 2회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영동읍 중심부인 중앙사거리는 상습적인 교통 체증과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했으나, 회전교차로 설치 후 군민의 보행 안전은 물론 주변 경관을 개선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경북 고령군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13곳을 설치한 후 군내 교통사고 발생률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고 사망사고도 절반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주시 역시 지난 교통흐름 개선 및 교차로 내 사고 예방을 위해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교통사고 사상자가 대폭 줄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회전교차로 운영성과 분석 결과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곳의 교통사고 전ㆍ후 분석 결과 3분의 1가량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회전교차로 설치공사에 따른 성과가 쏟아지자 김해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마다 회전교차로 공사가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관리청 진영국토관리사무소도 김해시 관내 우회 국도를 관리하면서 그동안 늘어난 교통량에 비해 교차로 진출입 도로가 협소하여 교통체증을 비롯한 크고 작은 사고가 빈발하여 개선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김해진영국토관리사무소가 금년 초부터 동김해 부원동 방향 교차로 확장을 시작하여 임시 개통하여 이 지역 상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지난해 3월부터 사고다발지역에다 출퇴근 시간 상습 짜증 도로가 된 서김해 칠산 진ㆍ출입로에 사고 예방과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회전교차로 공사를 시작하여 4월 초 완공하여 임시 운행까지 했다.

이랬던 이곳 회전교차로가 9일과 10일 갑자기 몽땅 철거되고 다시 시공하는 이상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음날 11일 공사 현장을 둘러보니 이미 완공하여 임시 운영까지 했던 회전교차로는 사라지고 대폭 축소된 회전 교차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아마도 너무 큰 원형 회전교차로가 문제가 되어 철거되고 다시 축소 시공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미 국민 혈세는 허공으로 날려가 버렸다.

적어도 도로 공사에 관해서는 전문가 집단이 현장 사정은 파악조차 하지 않고 안일하게 주먹구구식으로 설계하고 공사를 강행했다가 문제가 지적되어 몽땅 파헤쳐 들어내고 다시 공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가 찰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민이 왜 분노하고 화내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소소한 이런 것부터 불만과 불편이 쌓여 국민의 권력으로 응징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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