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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폭우 때마다 부원동ㆍ활천동ㆍ봉황동 상습침수 이유 있었다(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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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폭우 때마다 부원동ㆍ활천동ㆍ봉황동 상습침수 이유 있었다(2020년 9월)
  • 특별 취재팀
  • 승인 2021.04.07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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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매일 선정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2019~2020년 단독보도 특집기사 베스트 48 재구성"(11)
영남매일이 2019년과 2020년 2년 동안 시민들이 지적하고 제보해 준 개선되어야 할 김해생활현장을 단독보도하여 시정과 개선을 촉구했던 기사 중 시민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현장기사 베스트 48을 선정, 요약 편집하여 재구성 보도한다. (편집자 주)

폭우 때마다 부원동ㆍ활천동ㆍ봉황동 상습침수 이유 있었다
소하천 금천천 유입시설 직선으로 해반천 물살에 막혀 뱅뱅

김학찬 강동 농민 "폭우 또는 큰비가 오면 해반천 물의 1/2 정도가 금천천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물이 많고 유수도 빠르다. 이때 금천천으로 연결된 봉황동, 부원동, 활천동 소하천 배수로 시설 중 일부가 물이 흘러가는 하류 쪽으로 비스듬히 하여 흘러가는 금천천 본류 물에 흡수되어 빨려 나가도록 해야 하는 데 직선이 되다 보니 금천천 본류 물살에 부딪쳐 소하천물이 원활하게 배수되지 않아 큰비만 오면 물난리를 겪고 있다"

김해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봉황동, 부원동, 활천동 일부 지역이 배수가 잘되지 않아 물난리를 겪고 있다.

활천동 매가마트 뒤편과 강동 지역에 대형 유수지를 조성하고 대형 펌프 시설을 구축하여 물을 퍼내면서 침수 환경은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이번 태풍과 폭우로 동김해지역 일부와 활천동, 봉황동 일부 도로가 침수되어 주민들의 피해가 있었다. 

본지는 침수 원인이 무엇인지 현장을 둘러보던 중 만난 김학찬 농민을 통해 뜻밖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김학찬 강동 농민과 동행하여 현장을 둘러본 결과 봉황동, 부원동, 활천동 지역의 자연 하천수와 우수가 흘러가는 소하천 6곳 모두 금천천 본류로 연결되어 서낙동강으로 흘러들고 있었다.

이 소하천의 물이 최종적으로 합류되는 금첨천은 강동1구 해반천 본류와 연결된 하천으로 해반천 하류(화목 등)의 범람을 대비하여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찬 씨의 안내를 받아 문제의 구간 현장을 둘러본 결과 강동 1구 해반천에서 가락동 식만 서낙동강까지 연결된 금천천은 집중호우 시 해반천의 1/2 정도가 이곳 금천천으로 흘러들어 식만동 서낙동강으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때문에 해반천 하천수가 불어나고 유수도 빨라지면서 금천천 하천수도 높아지고 유수도 빨라졌다. 확인 결과 강동 1구에서 부원동 새내마을 앞까지의 도심 소하천 수는 금천천에 잘 유입되어 배수도 잘되는 편이었다.

이유인 즉 이곳 배수관로는 하천수가 흘러가는 하류 방향으로 조금 틀어 시공하다 보니 금천천으로 흘러가는 물살에 빨려들면서 흡수되어 배수가 잘되고 있었다.

하지만 하류인 새내마을을 지나고 나면 상황은 달라져 부원동, 활천동에서 금천천으로 흘러들고 있는 소하천 배수관로 마지막 배수 시설 콘크리트 관로 모두 금천천과 직선으로(┣) 시설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큰비만 오면 불어난 금천천의 유수에 부딪혀 직선 배수 관로에서 유입되는 소하천 수는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제자리서 뱅뱅 돌다가 조금씩 흘러들고 있었다. 이 때문에 상습침수 지역이 된 3개 동이 큰비만 오면 배수가 잘되지 않아 물난리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해시가 상습침수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천천과 연결된 최종 배수관 위치를 지금의 직선에서 금천천 하류 방향으로 조금 틀어 시공하여 금천천을 흐르는 유수에 방해받지 않고 잘 빨려 들어 흡수되어 배수가 잘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김학찬 씨의 주장이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설계 과정에서부터 하천수의 흐름과 유입 과정 큰물에 의한 소하천 물의 부딪침에 대해 연구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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