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골목골목 따뜻한 이야기 전달
김해시 장유1동 주민들의 지역 이야기가 담뿍 담긴 마을 소식지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장유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4일 ‘주민자치위원회가 발간하는 장유1동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지는 코로나19로 정체된 주민 간 소통과 정보 공유의 새로운 장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다.
소식지 제작에 의견을 모은 27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은 지난 2개월 동안 자료 수집과 취재, 기사 작성, 편집 등을 거쳐 4면 타블로이드판 창간호 1000부 발행의 결실을 봤다.
이번 소식지 창간호에는 지역 마을 유래와 주변 명소, 미담, 주민자치위 소식 등이 담겼으며 이달 중 아파트, 주택, 다중이용시설 등 주민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배부된다.
주민자치위는 이번 창간호를 시작으로 상, 하반기 각 1회씩 발간할 계획이다.
황남석 주민자치위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희망과 위로를 전달할 수 있도록 연간 2회 이상 꾸준히 발행하겠다”며 “골목골목 따뜻하고 새로운 소식을 많이 담아내고 지역 곳곳에 배치해 우리 동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경용 장유1동장은 “주민들이 직접 취재부터 편집까지 참여해 더 의미가 크고 마을 곳곳의 소소한 소식을 전하는데 큰 도구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민자치라는 개념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징검다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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