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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변 국가 확진자 폭증, 국민 더 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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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변 국가 확진자 폭증, 국민 더 긴장해야 한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1.04.2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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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26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한국은 119,387명으로 중국 90,599명 다음으로 많지만 일본 568,621명, 필리핀 997,523명, 인도네시아 1,641,194명, 러시아 4,708,640명, 인도 16,960,172명보다는 작다.

이처럼 전 세계 감염 누적 자가 1억 4,778만 명을 넘고 있고 누적 사망자도 312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24일 집계된 일본의 확진자는 매일 5천 명대로 급증하고 인도는 34만6천여 명이나 발생하여 사흘 연속 30만 명을 넘어섰다.

인도는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만 명 수준이었는데 전염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한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인도의 주요 병원은 의료용 산소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도 한다.

지난 23일 밤 델리의 한 병원에서는 산소호흡기 공급이 7시간 지연되면서 환자 20여 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고 사망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화장장마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한다. 대규모 화장장 구덩이마다 시신을 화장하려는 불이 꺼지지 않고 시신을 태우는 연기로 가득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비영리 의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현지 의료 관계자는 "5세, 15세, 25세의 아이들이 한 번에 화장됐고, 신혼부부가 함께 죽은 광경을 봐야 했다"고 했다.

25일, 인도 보건ㆍ가족복지부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2,767명, 지난 4일간 누적 신규 사망자 수는 9,758명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과 외신은 화장장과 병원 사망자 수 등을 보면 당국 발표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희생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도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23일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교토(京都), 효고(兵庫) 등 4개 지역에 `긴급 비상사태`를 발령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최근 5천 명대로 치솟자 결국 또다시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이다.

경남도 또한 24일 진주시와 사천시에 대해 2단계로 격상했고 27일 0시를 기해 김해시도 2단계로 격상했다.

김해시의 경우 지난 3월 한 달 확진자 28명보다 4월에 8배 이상 폭증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별로 긴장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대단히 우려스럽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비상사태 선언을 한 것은 지난해 4월과 지난 1월에 이어 세 번째다.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해당 지역의 술집과 노래 시설 등에 휴업이 요청되고, 술집은 물론 생필품 매장을 제외한 1000㎡ 이상 면적의 대형 상업시설의 영업이 중단되고 일반 음식점의 주류 판매도 금지되며, 영업시간도 오후 8시까지로 단축된다.

아울러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각종 행사나 모임 등이 금지됨에 따라 스포츠 행사도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철도ㆍ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 시간도 단축되고, 기업은 재택근무 비중을 70%로 실시할 것을 권고한다.

길거리나 공원에서 집단으로 음주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행동 자제도 권장하고, 불필요한 외출이나 도시 간 왕래 자제도 권고하게 된다. 사실상 도시 봉쇄나 다름없는 조치다.

인도의 코로나 환진자 폭증의 주원인으론 정부와 국민의 안이한 인식이 꼽힌다. 4월 한 달간 힌두교 최대 종교축제 `쿰브 멜라`가 진행되면서 수천만 인파가 갠지스강에 몰렸는데 이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무시했다.

정부도 일차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올해 2월 초 일일 확진자가 1만명 이하로 떨어지자 정부는 방역을 완화하고 힌두교 축제도 허용했다.

일본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24일 하루 동안 오사카에서 16명, 홋카이도 6명, 효고현 4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54명의 사망자가 보고돼 누적 사망자는 총 9939명으로 늘어났다. 오사카에서는 24일 하루 동안 109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5일 연속 일일 감염자 수가 1000명을 넘고 있다.

도쿄에서도 87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두 번째 비상사태선언 해제 후 하루 감염자 최다 발생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도쿄 방역담당자는 "대규모 회식에서 절반 가까이 감염되는 경우도 있었다. 감염자도 양성률도 증가하고 있다"며 "비상사태선언 기간 되도록 집에 머물고 사람 간의 접촉을 자제하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국민들이 연일 국제공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공항 로비는 거리두기가 아니라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라고 방송들이 현장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이들이 방문하는 나라는 위에서 언급했던 나라가 대부분이지만 간 큰 국민들과 젊은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비행기에 오른다고 한다.

긴장해야 한다. 긴장하지 않으며 인도와 일본처럼 내 가족이 변이바이러스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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