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동 벼 조기재배단지서
김해평야의 모내기가 시작됐다.
김해시에 따르면 시에서 추진하는 부원동 벼 조기재배단지 내 이인규(59)씨 논에서 지난 26일 올해 첫 모내기가 이뤄졌다.
올해 김해지역 쌀 생산 목표는 3330ha에 2만1700t이고 이 중 벼 조기재배단지는 18ha에서 100여t의 벼를 수확할 예정이다.
조생종 벼를 재배하면 중만생종 벼와 재배 시기, 수확 일정이 겹치지 않아 농기계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어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에 도움이 된다.
조생종 벼는 수확 시기가 8월 말부터 9월 초 사이로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고 추석 이전에 수확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또 전량 김해시농협공동법인과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 가공되고 판매처까지 확보돼 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된다.
시는 급변하는 쌀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 고품질 쌀 생산 기반 확충에 42억원을 투입해 쌀 경쟁력 제고사업,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성기 농업정책과장은 “김해 쌀의 명품화 사업과 더불어 조생종 벼 재배와 기능성 쌀의 재배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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