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제24회 김해시문화상 수상자로 문화예술 부문 장유수(60), 환경 부문 이봉수(65), 봉사 부문 조숙자(65)씨를 각각 선정했다.
시는 지난 23일 김해시문화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5개 부문 10명의 후보자들(문화예술 4명, 체육 2명, 지역경제 1명, 환경 2명, 봉사 1명)의 공적에 대해 엄정한 심사를 실시한 후 이들 3명을 부문별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장유수씨는 김해비엔날레국제미술제 집행위원장, 김해남명문화제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미술가로서 1988년 한국미협 김해지부를 창립한 이래 약 200여회의 개인전과 초대전, 단체전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으며, 김해예총지회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역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김해의 문화예술발전에 헌신해왔다는 평가다.
이봉수씨는 상동면 대감마을 개발위원장으로서 초대 대포천 수질개선대책위원장, ‘맑은 물 사랑 사람들’ 상임대표를 역임했으며, 대포천과 낙동강 수생태계 복원활동, 은어 치어 방류 하천 살리기 활동, 친환경 농업 활동 등 다양한 환경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수생태계 복원의 공을 인정받아 상동면 수질개선대책위원회의 2005년 세계 물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에 결정적으로 기여해 민간환경운동의 모범사례를 제시한 바 있다.
조숙자씨는 자타공인 지역의 대표적인 봉사활동가로서 김해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자연보호연맹김해시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해시동부노인종합복지관 급식봉사 활동, 사랑의 쌀 나눔 은행 운영과 후원자 발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13년 5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의 총 579회, 1919시간의 봉사활동이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증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시상식은 김해시민의 날인 오는 5월 10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 수여될 상패는 부채위의 예술이라 일컫는 선면작품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올해는 시 승격 40주년이자 우리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의미 있는 해이기에 그 어느 해보다 김해시문화상에 쏠리는 관심이 높았다”라며 “각자의 분야에서 지역 문화 발전을 견인해 오신 장유수님, 이봉수님, 조숙자님의 제24회 김해시문화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