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회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카네이션과 효(孝)꾸러미(밑반찬 200만원 상당)를 제작하여 저소득 홀몸어르신 50세대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어버이날 기념행사 취소, 경로당 운영 중지 등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로 더욱 소외된 복지각지대의 홀몸어르신들의 안위를 확인하고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했다.
환절기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우는 육개장, 장아찌 등 밑반찬 5종과 소중한 마음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카네이션 생화화분도도 함께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따뜻한 식사 한 그릇 대접하지 못하는 아쉬운 주민들의 마음을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으며,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유선으로 사전에 안부확인 후 협의체 위원들과 복지통장이 지정장소에 배부하는 비대면 나눔을 우선으로 진행했다.
정나금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이 많이 외롭고 위축 된 것 같다”며 “오늘만이라도 맛난 음식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신 회현동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어르신들에게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