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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숭깊은 세월의 맛 느껴볼까”... 김해시, '노포맛집' 15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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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숭깊은 세월의 맛 느껴볼까”... 김해시, '노포맛집' 15곳 선정
  • 조민정 기자
  • 승인 2021.05.10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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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사랑받은 맛집 김해에 '수두룩'
대동할매국수.
대동할매국수.

“오래된 식당이라고 다 맛있는 건 아니겠지만 맛이 없었다면 수십 년 세월 사랑 받기 힘들었겠죠.”

김해시는 30년 이상 고객의 사랑과 인정을 받아온 지역의 노포맛집이 15곳이나 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정하고 지원하는 백년가게가 9곳, 김해시에서 선정해 지원하는 한우물가게가 6곳이다. 백년가게 9곳 중 7곳은 한우물가게이기도 해 한우물가게 음식점 수만 따진다면 사실상 13곳이 된다.

중기부와 시는 전통과 장인정신을 장려하기 위해 30년 이상 노포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백년가게 음식점을 권역별로 보면 불암정, 향옥정, 똘똘이식당, 대동할매국수는 동부권, 경화춘, 만리향, 일미복요리전문점, 소문난횟집은 중부권, 구강춘은 서부권이다.

대동할매국수는 진한 멸치육수가 일품인 국수집이자 백년가게 김해 1호로서 이름처럼 대동면에 있다. 김해의 오랜 맛집으로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맛집으로 소개됐다.

똘똘이식당은 대동면 낙동강 변에서 2대째 이어온 식육식당으로 낙농업과를 졸업한 대표자가 고기 도축과 해체 기술을 보유해 고기에 대한 식견이 높고 직접 낚시한 고기로 끓인 매운탕은 이곳의 또 다른 별미이다.

향옥정은 민물장어가 유명한 김해 불암동에서 2대째 이어온 원조집으로 풍천장어를 공수해 신선한 장어에 옛날 방식 그대로의 비법소스를 발라 연탄불에 구워 변함없는 맛을 선보이는 곳이다.

불암정 역시 불암동 민물장어집으로 지난 1976년부터 부산과 김해의 경계선인 선암다리 인근에서 현 대표의 모친이 운영해 오다가 2008년 강변장어타운으로 옮겨 현재까지 대를 이어 오고 있다.

동상동 다문화거리에 있는 경화춘은 2대째 부부가 함께 운영 중인 중식당으로 70년 전통의 맛을 고수하기 위해 대표자가 직접 요리해 깔끔한 전통의 맛을 고수하는 곳이다. 인근 만리향은 1975년부터 가족이 대를 이어 운영 중인 손만두 전문점이다.

삼정동 일미복요리전문점은 맑은국, 매운탕, 샤브샤브, 찜, 회 등 참복, 은복, 밀복, 까치복 4종류의 복어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요리를 취급하는 곳이다. 김해시청 부근 소문난횟집은 1976년 개업해 제철에 가장 맛있는 100% 자연산 활어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진영읍 구강춘은 1963년 개업한 전통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SBS 생활의 달인에서 산둥지방 요리를 구현한 ‘마늘 닭 연팔기’를 선보여 전국 맛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김해 백년가게 9곳 중 불암정, 똘똘이식당, 대동할매국수, 경화춘, 만리향,소문난횟집, 구강춘 7곳은 김해시 선정 한우물가게이기도 하다. 나머지 한우물가게 음식점을 권역별로 보면 기장복국, 남광식당, 마포숯불갈비는 중부권, 낙동식당, 시장횟집, 화포메기국은 서부권이다.

서상동 기장복국은 김해에서 가장 오래된 복국집으로 반찬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으며 서상동 남광식당은 낙곱새, 곱창전골로 유명한 30년 넘은 노포이다. 구산동 마포숯불갈비는 1988년 문을 열어 특제비법소스로 만든 돼지양념갈비, 갈매기살을 판매한다.

낙동식당, 시장횟집, 화포메기국은 모두 한림면 맛집이다. 낙동식당은 소버섯전골이 대표 메뉴인 고기집으로 직접 농사지어 반찬을 만들고 시장횟집은 맞춤요리도 제공하는 향어횟집이다. 화포메기국은 3대를 이어온 곳으로 과거 일대가 화포나루터일 때부터 주막집처럼 술과 음식을 팔았고 유명 인사들이 많이 다녀간 곳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에는 이들 가게만큼 오래되진 않았지만 맛과 위생, 친절 등 여러 면에서 인정받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다”며 “맛과 멋을 자랑하는 음식점들이 김해를 찾게 하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만리향.
만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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