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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씨 만취 3시38분~친구 발견 4시20분'…40분 퍼즐찾기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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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씨 만취 3시38분~친구 발견 4시20분'…40분 퍼즐찾기 달렸다
  • 미디어부
  • 승인 2021.05.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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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제공) © 뉴스1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온 가운데, 향후 경찰 수사는 손씨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3시38분~4시20분쯤 사이 손씨와 친구 A씨의 행적을 규명하는데 집중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3시38분 이후부터 당일 두사람의 행적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이 집중돼 있다"라며 "차량 탐문 과정에 정밀한 분석이 필요한 유가치한 제보를 확보해 정밀 확인 중에 있다"라고 했다.

해당 제보는 오전 4시20분쯤으로 추정되는 시각에 손씨와 A씨가 누워있던 곳에서 강가쪽으로 10m쯤 떨어진 곳에서 가방을 메고 잠들어있는 A씨를 깨웠다는 목격자에게서 나왔다. 이 목격자는 당시 현장에 A씨만 있었고, 손씨는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6개 그룹 9명의 목격자를 조사한 결과 사고 당일 오전 2시부터 3시38분까지 손씨와 A씨가 한강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있거나 앉아 있거나 하는 것을 봤다는 공통된 진술을 확보했다. 친구를 깨웠다는 목격자는 9명 중에 포함돼 있는데, 지금껏 공개되지는 않았다. 이를 종합하면 3시38분~4시20분쯤 사이 손씨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목격자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A씨를 깨웠다고 한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A씨를 깨워 대화를 나눈 뒤 이동하는 것까지 본 것으로 진술했다. 다만 A씨는 이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잔디 끝 경사면에 자고 있었던 점도 명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오전 3시38분~4시20분쯤 사이 손씨의 행적과 관련한 제보들이 있다며, 이를 중점적으로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시간 손씨의 행적과 관련해 "몇가지 중요하게 확인해봐야 할 제보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오전 3시38분까지 손씨와 같이 있었던 A씨가 40여분 사이 어떻게 10m쯤 떨어진 곳에서 홀로 발견됐는지도 중점 수사 대상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목격자 수사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특히 1시간30분 남짓 분량을 보는데도 초 단위로 봐야 하니 10시간 이상 걸린다"라고 수사의 어려움을 말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경찰은 한강공원 인근 CCTV 54대와, 당초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133대에서 21대 늘어난 154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A씨 노트북과 A씨 어머니의 휴대전화, 오전 5시10분쯤 현장에 타고 온 차량 블랙박스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완료한 상태다. A씨 아버지의 휴대전화도 제출받아 포렌식 작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부검 결과와 관계없이 추가 목격자 조사와 확보된 영상 분석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는 손씨의 사인에 "익사로 추정되며, 머리 2개소의 좌열창은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로 보기 어렵다"라는 회신을 경찰에 보냈다.

부검 결과를 전해 들은 정민씨 아버지 손현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처음부터 익사로 추정을 하고 있었다"며 "정민이가 사망하기 전에 어떻게 물에 들어가게 됐는지 밝히는 것만 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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