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도서관은 지난 5월 25일 경주시 황남동과 교동 일원에서 ‘길 위에서 만나는 여행철학 vs 행복철학’을 주제로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1차 탐방을 운영했다.
이번 탐방은 아름다운 길 연구가 김성주 강사가 총 3회에 걸쳐 진행하는 ‘시대를 건너는 힘, 새로운 여행철학과 만나라’ 프로그램의 마지막 시간으로 앞선 2회의 강연에서 다루었던 변화된 공간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행철학을 길 위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오전에는 황남동 골목길과 교동마을, 계림을 걷고 오후에는 반월성과 첨성대, 대릉원을 돌아보았다. 13명의 참가자들은 비와 바람 등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인식하여 미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과정 중간중간 경주가 품은 공간과 사물에 곁들인 강사의 맛있는 해설과 시, 음악, 역사 이야기는 여행 속 인생, 인생 속 여행의 발견을 완성도 있게 이끌어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운영되는 만큼 탐방에 참여하는 직원과 참가자들 전원이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실시했으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탐방의 마무리로 가진 소감 나누기 시간에서 한 참가자는 “여행 속 공간과 시간이 나에게 던지는 인문적 의미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깊이 있는 탐방을 준비하고 이끌어 준 강사님과 도서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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