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채소 키우며 코로나블루 극복해요
회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31일 상추, 쑥갓 등의 쌈채소를 심은 ‘힐링 상자텃밭’을 제작하여 혼자 지내는 저소득 1인 60가구에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생활이 위축되고 깊은 우울감과 고독감을 호소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의 1인가구를 대상으로 소소한 수확의 즐거움을 제공하여 일상의 활기를 회복케 하고, 본인이 직접 재배한 채소를 식재료로 활용하며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상자텃밭을 받은 신 모 어르신(85세)은 “파릇파릇한 채소를 보니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며, “취미 삼아 정성껏 잘 키워 보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나금 민간위원장은 “자연이 주는 위로와 수확의 기쁨으로 코로나블루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복지욕구에 맞는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마을통장과 연계하여 상자텃밭 지원가구에 대하여 채소가꾸기 및 안부확인 등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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