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인 2022년 고품질쌀 유통활성화사업에 김해시농협공동사업법인의 한림DSC(벼 건조저장시설) 신축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한림DSC는 지난 1996년 한림농협 미곡종합처리장으로 시작하여 지난 25년동안 김해시 식량산업 분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시설의 노후화와 2002년 침수로 인한 지반의 침하 등으로 벼 수매 때 마다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러한 이유로 김해시에서는 2019년 ‘김해시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한림DSC 신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3년의 노력 끝에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인 ‘2022년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마지막 단계인 사업비 심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신축되는 한림DSC는 김해시 농기계 임대사업장과 약 200미터 떨어진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1423번지에 건축되며, 약 6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5000톤의 저온 저장시설과 1만200톤 규모의 최신 건조설비를 갖추게 된다.
한림DSC 공사는 사업비가 최종 확정되는 올해 9월부터 지질조사와 설계, 각종 인허가를 시작으로 2022년 초 본격적인 토목공사와 건축공사가 시작되어 10월에 준공 계획이다.
한림DSC가 준공되면 무엇보다 수매 때마다 반복돼 온 수매지연이 해소되어 농업인의 대기기간이 현격하게 줄어들 뿐 아니라,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영호진미를 수매기간 내 언제나 출하할 수 있어 고품질 쌀의 생산확대와 계약재배에 따른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한림DSC의 신축은 오랜 시간의 노력 끝에 얻어 낸 소중한 결과물로 한림DSC의 신축으로 김해시 식량산업분야의 기반시설이 전국 어디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시설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러한 시설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김해의 대표 브랜드 쌀인 '가야뜰'이 명품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와 마케팅 분야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가야뜰 쌀’은 2019년 한 아세안 태평양 정상회담의 만찬미로 사용될 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쌀로 지역민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