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문인화 부문 오재길 ‘버팀목’ㆍ한국화 부문 박동옥 ‘겨울나그네’
제4회 전국선면예술대전 전시회가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전국선면예술대전은 선면화(부채 위에 그린 그림)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전국공모 예술대전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김해에서 개최됐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함으로써 명실상부 김해를 전통의 맥을 잇는 가야역사문화도시로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예, 문인화, 캘리크래피, 민화, 한국화 부문 총 279점의 응모작품 중 수상작으로 선정된 152개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심사결과 대상인 김해시장상은 문인화 부문 오재길(58년생ㆍ김해시) 작가의 ‘버팀목’과 한국화 부문 박동옥(52년생 ․ 김해시) 작가의 ‘겨울나그네’에 영예가 돌아갔으며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문인화 부문 대상작품인 ‘버팀목’은 늘 그 자리에 있는 소나무처럼 단단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바람을 강인한 생명력이 넘치는 소나무와 한 폭의 시로 아름답게 표현했다.
한국화 부문 대상작품인 ‘겨울나그네’는 쓸쓸하지만 홀로 서있지 않은 나무를 통해 외롭지 않은 세상을 그려내고자한 한국화의 미(美)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그 외에도 최우수작 등 역량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발굴되었으며, 제26회 김해선면작가협회전도 함께 개최됨에 따라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선면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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