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를 진례면 담안리 김원윤 씨 농장에서 본격 출하한다고 밝혔다.

6804㎡ 면적에서 애플망고를 재배하는 김씨는 “지난 2018년 애플망고 재배를 시작하여 제주도, 전남 영광군을 수차례 견학하였으나 작년까지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금년부터 제대로 수확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덜 익은 과실을 수확해 유통과정에서 후숙이 이뤄지는 수입산과 달리 김해에서 생산된 애플망고는 완전히 익었을 때 수확이 이뤄지기 때문에 당도나 품질이 뛰어나다”고 자랑했다.

애플망고는 대표 수입 과일이었으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제주도를 비롯 전남, 경남 등지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김해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목 육성을 위하여 2018년부터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 재배 시범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3.6ha까지 면적을 확대하여 경남도내 재배면적의 30%를 차지하는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김병수 농업기술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신소득 작물 도입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나 재배 메뉴얼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신규 작물의 경우 정상적인 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앞으로 신소득 작목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장컨설팅, 전문기술교육 등 지도사업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우현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