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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차단, 1등 공신 시민 권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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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차단, 1등 공신 시민 권우현
  • 최성애 기자
  • 승인 2021.07.0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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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취약시설 37곳 무료 멸균ㆍ방역 소독 932회
사비로 10여 년째 장애인시설 화장실 개선 공사와 집수리 봉사활동
자신도 다리 화상 후유증으로 매일 고통을 겪고 있는 심각한 장애인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집단발병하면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는 중국 전역은 물론 주변 아시아 국가와 북미 등으로 감염 세가 확산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다음 해인 2020년 1월 30일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이 비상사태가 선포된 다음 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감염자가 속출한 것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었다.

감염경로는 현재까지는 비말(침방울), 접촉을 통한 전파로 알려지고 있으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생긴 비말(침방울)을 통한 전파 등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만진 뒤 눈, 코, 입을 만짐으로 감염된다는 것이다.

증상으로는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및 폐렴 등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호흡기감염증이 나타나고 있으며, 가래, 인후통, 두통, 객혈과 오심, 설사 등도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 치명률은 약 3.4%(WHO, 3.5 기준)로 고령,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대다수다.

감염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도 감염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초기차단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대구 신천지교회를 시작으로 전국 교회 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코로나19 비상시국이 되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만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와 감염 확산 차단과 조기종식을 위해 수십 차례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해시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도시에다 부산과 인접하여 감염 확산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초기방역 대응에 성공하여 대체로 안전한 도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름을 지나면서 집단 확진자가 속출하여 지금까지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모두가 불안해하며 안절부절못할 때 자비로 방역 소독기와 소독약품을 구매하여 정기적으로 장애인 이용시설과 집단시설을 찾아다니며 방역 소독을 하여 감염 예방에 앞장선 사람이 바로 권우현 씨다.

당시에는 김해시장애인단체연합회 회장 신분이기도 했지만 행정과는 무관한 직분으로 순수한 일반 시민의 한 사람일 뿐이었다.

자신도 심각한 장애를 가진 장애인이기도 한 권 씨는 무더운 여름에도 방역복을 입고 땀 줄줄 흘리며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봉사에 혼신을 다 바쳤다.

그가 1년여 동안 무료방역 소독을 해 준 곳만 37곳이나 되는데 대부분 장애인 시설 또는 취약시설로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고위험 시설이 대부분이었다.

대표적인 방역 소독현황을 보면 김해농아센터 25회, 김해지체장애인협회 25회, 김해신체장애인협회 25회, 김해시장애인단체연합회 25회, 급식소 천원의 행복밥집 63회와 김해장애인자립센터, 장애인돌봄단체 느티나무, 장애인시설 우리들의 집, 장애인시설 도림원, 김해시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자립장 도란, 한마음직업재활원, 김해서부장애인자립생활센터, 경남무장애관광지원센터, 진영장애인자립센터, 신장유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해시장애인부모회, 함께 하는 일터, 구산1주공 552세대, 가야불교문화원 급식소, 동부노인회관, 구산1주공 어린이놀이기구, 중부서 중앙지구대, 김해시교통약자콜 50대 등 총 932회에 걸쳐 무료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이처럼 가장 급박하게 방역소독의 손길을 기다리는 집단 소외시설을 찾아다니면서 코로나19 감염차단에 기여한 1등 공신이 바로 권우현 씨라고 시민들은 말한다.

권 씨가 관리해 온 이들 시설 이용 시민과 수용 시민 중 현재까지 감염환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이들 시설 관계자와 이용시민들은 권우현 씨를 보고 방역 천사라고 호칭하며 너무너무 고마운 분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 씨는 이 같은 방역소독 봉사에 매진하다가 방역ㆍ멸균ㆍ소독ㆍ물탱크 에어컨 청소 전문 업체인 장애인기업 다우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운영 중에 있다.

권 씨는 앞으로도 계속 방역 봉사를 할 목적이기도 하지만 장애인 일자리창출과 생활환경 돌봄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익 창출이 필요하여 고민 끝에 회사를 설립하고 최신 충전식 무선 첨단방역 소독장비 구입과 인체 무해 친환경 소독약품으로 시민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권 씨는 "나도 화상을 입은 다리 통증으로 잘 걷지 못할 때가 있을 정도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장애인들의 심정과 불편함을 잘 안다. 때문에 일반 시민들이 잘 찾아 주지 않는 외로운 그들의 친구도 되어주고 후원인도 되어보자는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부터 조금씩 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방역 소독 한 번 할 때마다 수십만원 이상 경비가 들기 때문에 열악한 단체와 시설들이 방역 소독 한 번 하기는 싶지 않은 현실을 잘 알기에 자비로 이처럼 그들의 걱정과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는 권우현 씨에게 그를 아는 많은 시민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불편함 때문에 일상생활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시설들이라고 했다. 좀 편안하게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불편한 점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권우현 씨는 최근 한 장애인 시설의 화장실의 잘못된 구조 때문에 소변 악취 고충을 겪고 있는 관리자와 장애인 이용자 편의를 위해 사비를 들여 바닥 타일 전체를 철거하고 새로 보수하는 등 시설구조를 변경하여 악취방지와 청소 편의 등으로 장애인들의 불편을 말끔하게 해소해 주었다.

함께 도움을 준 집수리봉사단 회원들의 도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권우현 씨의 장애인 돌봄과 관심이 있었기에 그의 눈에 띄어 손길이 미치게 된 것이다.

권우현 씨는 "장애인들과 단체를 이용하여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자신도 그런 오해를 오랫동안 받아오면서 수모를 당하기도 했고 실제로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낙인되어 기피 인물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일상은 장애인으로 그 고통을 함께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모르고 알 수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장애인이 장애인을 돌보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야만 하는 사회가 아닌 장애와 비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공동체를 형성하여 친구가 되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고 그때 까지 장애인들의 친구이자 동네 나발이 되고자 한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우리 주변을 잘 살펴보면 들어내지 않고 이웃을 돌보는 착한 시민들이 많다. 착한 시민들 덕분에 사회가 더 맑아지고 시민이 더 건강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장애인 친구들이 지어준 `방역 천사` 멋진 이름이고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권우현 씨와 같은 방역 천사가 많이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6월10일 급식소 천원의 행복밥집에 60번째 무료방역소독을 해준 권우현씨에게 조유식 행복밥집 이사장이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6월10일 급식소 천원의 행복밥집에 60번째 무료방역소독을 해준 권우현씨에게 조유식 행복밥집 이사장이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애인시설화장실의 불편합을 전해들은 권우현씨가 사비로 화장실 전체 보수공사를 통해 현대식 화장실로 변모시켜 대단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장애인시설화장실의 불편합을 전해들은 권우현씨가 사비로 화장실 전체 보수공사를 통해 현대식 화장실로 변모시켜 대단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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