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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델타변이 국내 유행 주도…이미 우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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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델타변이 국내 유행 주도…이미 우세종"
  • 미디어부
  • 승인 2021.07.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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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8월 첫째 주인 2~8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만 55~59세(1962~1966년생) 연령층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화이자와 동일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사의 백신 공급 불안에 따른 '공급 이슈'가 발생하자 화이자로 대체한 것이다.

수도권에서 실시 중인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도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대규모 제조공장을 포함한 사업장 자체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시작하며, 고등학교 재학생 외 대입수험생 예방접종은 오는 8월 10일부터 실시한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이 발표한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보면 이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약 1만3000개소에서 사전예약 일정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일제히 시작했다.

그중 55~59세는 접종 대상자 약 354만명이다. 이들 중 8월 2일~8일 접종하는 인원은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화이자 백신만 접종한다. 다만 모더나 백신으로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 657개소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권덕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제2본부장은 "백신 공급 일정, 안정적인 예방접종을 위해 50대 연령층은 mRNA 백신 2종을 병행해 접종한다"며 "8월 첫째 주 예방접종 예약을 완료한 국민에게는 접종일 전 백신 종류를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수도권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한 지자체 자율접종은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접종 기간은 8월 7일까지 2주일이다. 접종자는 전국 281개소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하와이 백신을 맞는다. 사업장 자체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 어린이집·유치원· 초등중등 교직원 등 교육·보육 종사자(돌봄인력 포함) 예방접종은 28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한다.

◇방대본 "확진자 최소 과반이 델타변이…이미 국내 우세종"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인도형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주도하고 있다고 이날 평가했다. 국내 감염자 최소 과반이 델타 변이에 감염되고 있어서다. 권준욱 제2본부장은 "이미 델타 변이는 최소한 과반 이상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지금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어쩌면 곧 전체 유행을 델타 변이라고 간주해도 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7월 3주차(14~25일) 델타 변이 검출률은 신규 확진자 48%였다. 6월 4주차 델타 변이 검출률 3.3%와 비교해 약 한 달 사이에 15배 이상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델타 변이 검출률은 이번 주에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검체를 분석할 때 시간이 걸리는 만큼 48.6%라는 수치는 지난주 이전 지역사회 상황을 보여준다"며 "델타 변이는 이미 우세종이 됐다"고 말했다.

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중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마친 뒤 반응을 살피며 대기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교차 접종, AZ 동일접종보다 6배 효과…"결정 근거 마련"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하면, 아스트라제네카만 계속 접종하는 것보다 6배 높은 중화항체를 형성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예약한 모든 대상자에게 화이자 백신을 교차접종하지 않을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교차접종군 100명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군 199명,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 200명을 대상으로 중화항체가, 변이주에 대한 중화능, 이상반응을 조사했다.

1차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군 96%, 화이자 백신 접종군은 99%였다. 이후 2회 접종 때 동일 백신 접종군과 교차 접종군 모두 100%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교차 접종군은 중화항체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군에 비해 6배 높았으며,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과는 유사했다. 교차 접종군 및 동일백신 접종군 모두에서 알파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감소하지 않았으나, 베타·감마·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2.4~5.1배 감소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이 부족해 2차 예약자 일부에게 화이자 백신을 공급했다. 오는 8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제한 연령이 30세 미만에서 50세 미만으로 확대하면서, 2차 접종 대상자 중 50대 미만은 화이자로 교차접종한다.

◇부스터샷 질의에 당국 "10월, 늦으면 11월 이후 검토"

당국은 우리나라 국민 70% 이상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10월 또는 11월 이후에 부스터샷(추가접종)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립감염병연구소도 부스터샷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부스터 샷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수집하고 국제적 동향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25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부스터샷 접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부스터샷을 진행하면 장기이식 환자, 암치료 환자, 자가면역질환 환자 등은 코로나19 취약계층으로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부스터샷은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하고 난 시점부터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바이러스 자체도 자기 변화(변이)를 하니까 그때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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