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당연한 교육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먼 곳에 있는 학교에 가야하는 아이를 위해 발벗고 나선 장애학생 부모들의 용기있는 행보를 담은 영화 '학교 가는 길'.
'학교 가는 길'은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를 위해 무릎까지 꿇는 강단과 용기로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용감한 어머니들의 사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영화이다.
지난 5월 7일 저녁 7시 1차 영화상영회에는 허성곤 시장과 김정호 국회의원,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내빈이 참석했으며 '학교 가는 길'의 김정인 영화감독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회장을 비롯해 김해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기관장과 종사자, 발달장애인 가족과 당사자분들도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
7월 9일 저녁 7시 2차는 김해교육지원청의 특수교육담당 양미희 장학사 외 특수교육지원센터 선생님들, 김해시문화재단 김승택 문화진흥팀장 외에도 장애전담어린이집 김명화 원장, 인제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김두희 교수, 부산장신대학교 최복순 교수 그리고 발달장애인 가족들을 중심으로 2차 영화상영을 진행했다.
영화 상영 간 흐르는 눈물과 마음의 상처를 닦아낼 손수건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휴대용 손소독제를 선물로 준비했으며, 영화 상영 후기를 엽서카드에 적어 많은 분이 영화감상 후기를 남겼다.
전국적으로 '학교 가는 길' 영화를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김해에서도 2회에 걸쳐 '학교 가는 길'을 상영했던 이유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과 관계기관의 종사자분들이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장애 인식 개선과 장애인 가족의 현실을 느끼고 공감하는 것을 기대했다.
실제로 영화 상영회에서 많은 분이 공감하시고 눈물을 많이 흘렸다. 실제 영화 상영 후기에는 위와 같은 감동적인 후기가 많았으며 김해시민들의 장애 인식 개선에 큰 초석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