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 증상을 겪는 소외계층 어르신을 돕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노인통합돌봄분과)와 ‘너와나의 연결고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자원(김해중앙여자고등학교 자원봉사학생)과 49명의 어르신을 1대1 매칭하여 월 1회 손편지 교류, 반려식물 전달로 정서적 지지를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우울감이 높아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사례관리 중인 9명의 어르신들도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동참하며 센터 담당자들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편지를 전달하고 답장을 작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는 동시에 정서적인 지원을 함께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한 평생 살면서 시가 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편지 교류를 통해서 시도 알게 됐다”며 “이렇게 늘그막에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이 경로당 등을 이용할 수 없어 심리적인 고립감과 우울감이 더 심한 가운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심리적인 위로가 되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권우현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