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율하천 환경 정화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13일 율하천 상·하류에 다슬기를 방류했다.
다슬기는 계곡이나 깨끗한 하천에 서식하는 담수패류로 물고기 배설물과 사체, 이끼 등을 먹어 하천의 청소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천 먹이사슬의 기초 공급자의 역할뿐만 아니라 하천 정화에도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다슬기 방류 사업은 율하천 생태계 복원 및 환경정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자 추진되어왔으며, 생태계의 속도에 천천히 맞춰가는 슬로시티 철학을 반영하여 ‘슬로시티 김해’의 위상을 제고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방류장소(율하천 상류, 구관동천, 신리천, 뜰천)에 따라 4개의 조로 나누어 물살이 세지 않은 곳에서 다슬기 방류가 진행됐다.
황재환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 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방류사업을 통해 사람과 하천이 공생하는 건강한 자연생태계 보존에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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