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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표' 인사스타일 윤곽…이해관계 조율하며 '원팀' 의지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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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표' 인사스타일 윤곽…이해관계 조율하며 '원팀' 의지 관철
  • 미디어부
  • 승인 2021.11.17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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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12/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르면 18일 공개할 선거대책위원회는 공언한대로 지역과 진영을 아우르는 통합형 선대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후보가 선대위에 참여하는 인사 간 개인적 관계 등을 물밑에서 조율하면서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윤 후보는 17일 1차 선대위 발표를 위해 이준석 당 대표와 막바지 인선 작업 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마지막 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첫 발표가 임박하면서 선대위 기본 골격과 인선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황이다.

먼저 선대위 정점에 총괄선대위원장을 두고 그 밑에 상임선대위원장, 그 아래에 공동선대위원장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본부장은 총괄을 두지 않고 조직-직능-정책 분야에서 각 본부장을 두고 본부장급인 총괄수행단장을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괄선대위원장에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당연직인 이준석 대표 외에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된다. 대선 경선 후보였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참여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직총괄본부장에는 김태호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에는 주호영 의원, 정책총괄본부장에는 임태희 전 '이명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총괄수행단장에는 윤상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윤석열 캠프에서 상임선대위원장, 김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었다.

교체가 확실시 되는 사무총장 자리에는 권성동 현 후보 비서실장이, 비서실장에는 이양수 후보 수석대변인과 윤한홍 의원, 장제원 의원 등이 거론된다. 사무총장에 권 실장이 아닌 다른 인사가 인선될 가능성도 있다. 윤 후보는 전날(16일) 기자들과 만나 '권 실장이 사무총장으로 가는 것인가'란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후보 직속으로 국민통합위원회와 미래비전위원회를 둘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통합위원장에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미래비전위원장에는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병준 전 위원장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발표에서 변화가 있다면 자리 배치 정도일뿐 거론된 인사들의 합류는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2021.11.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개인적으로 소원한 관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예가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병준 전 위원장이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올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고 페이스북에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 "일 처리 방식은 대체로 일방적이라 개혁이나 관리에 성공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좋은 관리자나 개혁가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의 과거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언급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김병준 전 위원장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왜 그 사람 이름이 오르내리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도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비대위 시절 대표와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췄으나 보궐선거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장제원 의원의 경우 비대위 시절 '김종인 저격수'로 활약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내가 안 왔으면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들을 모두 합류시키는 데에는 최종 결정권자인 윤석열 후보의 설득과 조율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정치경력이 오래된 '대선배급' 인사들에 대해서는 후보 직속의 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으로 영입하려는 예우를 갖추는 '묘수'를 둘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미래비전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모시는 분들 간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후보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며 "윤 후보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종합해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섭섭한 사람이 있다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했던 인물 대부분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 측은 이같은 이유로 자칫 선대위 구성 후 분열될 수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자신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윤 후보는 무언가를 결정할 때 최소 40~50명의 의견을 듣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타일상 특정 그룹, 특정 인사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지 않기 때문에 선대위 내에서 크게 불만이 제기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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