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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봉...으랏차차 대박인생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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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봉...으랏차차 대박인생 나가신다
  • 영남방송
  • 승인 2009.01.28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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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자기가 ‘경영’하는 것이다. 별 것 아닌 일에도 하하호호 웃고 살면 대박인생,  사사건건 투덜거리고 징징 짜고 살면 쪽박인생이다. 첫날부터 “푸하하… 가가갈….” 웃기 시작하자!

설날이면 가슴이 설렌다. 새로운 2009년이 특별한 ‘선물’을 가지고 우리를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 선물은 바로 365개의 새하얀 여백~. 그 여백에 우리가 무엇을 채우느냐에 따라 우리의 2009년은 행복이 되기도 하고 불행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설날은 바로 그 첫날! 일단 일어나면서부터 까르르 뒤집어 보자. “푸하하……가가갈~”

물론 일어나면서 하품이 나오는데 까르르 뒤집어진다는 것은 살짝 힘들다. 맨땅에 헤딩해야 한다. 쇼를 해야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매순간 맨땅에 헤딩하는 것 아닐까? ‘쌩쇼’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성공으로 달릴 수 있는 특급 비자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뒤집어지자. 무조건 웃어버리자. 웃는 순간 기분은 인공위성처럼 ‘슈웅!’ 솟구쳐 올라간다.

뭔가 힘든 일도 다 해낼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어 보자.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우리나라엔 ‘표현 구두쇠’들이 많다. 입술에 셔터 문 달고 지퍼까지 채우고 사는 사람들. 딱 한 번뿐인 인생, 얼마나 아까운 노릇인가? 입술 사용하는 데 돈 드는 거 아니다. 웃는 데 돈 드는 거 아니다. 그리고 칭찬 많이 해 주자.

“어머, 너 완전 동안 됐구나? 3년은 더 젊어진 것 같아!” “어머, 너 기분 좋은 일 있니? 피부가 반짝반짝 빛이 난다!” 칭찬은 개미도 춤추게 한다.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또 옆에 있는 사람까지도 풀 오토매틱으로 기분이 꽃처럼 화사사^^ 피어난다.

 그리고 세뱃돈을 줘야 한다면 시집이나 만화책을 사 주는 것이 훨씬 더 인상적이다. 만 원 이내의 시집이나 만화책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친척들이 많다면 ‘선물 과녁’을 만들어 보자. 과녁에 선물 리스트를 적으면 재미있다. 시집, 영화티켓, 만화책, 초콜릿, 현금 등등. 과녁을 맞추면 그것에 적혀 있는 선물을 주면 된다. 아이들에게 인기짱 스타로 등극할 수 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술을 먹는 자리에서는 술만 마시지 말자. 대화가 핵심 포인트! 화젯거리를 많이많이 준비하자. 오바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손담비의 의자춤까지 종횡무진 넘나드는 화제를 이야기할 수 있다면? 아마 그 사람 옆에는 사람들이 드글드글 모여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보자. 이름하여 꿈 콘테스트! 친척들이 저마다 자기 꿈을 이야기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게 웬 횡재냐 하면서 이야기할 것이다. 
 
 설날, 새해를 시작하는 첫날. 친척들이 모여서 동양화나 돌리고 술이나 마시고 헤어질 것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면? 잊혀지지 않는 새해가 될 것이다.

2009년은 모두 다 힘들거라고 한다. 그러나 똑같이 힘든 것도 사람마다 다 다르다.
‘낙천주의자 - 저만 힘든가요?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살면 잘될 거예요.’
‘비관주의자 - 아휴, 못 살겠어요. 도무지 앞이 안 보여요.’
아무리 엄동설한이라 해도 꽃 피고 새 우는 봄은 반드시 찾아온다. 된장, 청국장이 왜 몸에 좋은지 아는가? 인정사정없이 푹푹 썩었기 때문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고생 한번 안해 본 사람은 뺀질뺀질 인간미가 없다. 고생도 하고 역경도 이겨낸 사람들이 발효인간, 향기가 난다. 꽃등심을 먹고도 징징 짜는 사람이 있고 돼지껍질을 먹고도 하하 웃고 사는 사람이 있지 않은가?

고통도 우리가 ‘접수 거부’ 해버리면 더 이상 고통이 될 수 없다. 설령 참아 내기 힘든 고통이 우리를 찾아왔다 해도 이겨낼 방법이 있다. 그럴 땐 장미란의 으랏차차 정신을 생각해 보자. 장미란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그 무거운 것을 들어올린다.
“으랏차차~ 으랏차차!”

우리의 2009년, 어떤 어려움, 어떤 고통이 찾아와도 우리가 “으랏차차” 소리치는 순간 그 고통은 “으악~ 앗, 뜨거!”하고 저만큼 도망가 버리고 말 것이다.

인생은 자기가 ‘경영’하는 것이다. 별 것 아닌 일에도 하하호호 웃고 살면 대박인생, 사사건건 투덜거리고 징징 짜고 살면 쪽박인생이다. 첫날부터 “푸하하… 가가갈….” 웃기 시작하자!

최윤희 (행복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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