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 1월 1일자로 국립김해박물관장에 이정근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임명했다.

신임 이정근 관장은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고고학자이다. 2000년 입사하여 국립박물관에서 2022년을 근무하며,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 학예연구관,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등을 거친 박물관 전문가이다.

특히 이 관장은 가야토기 전문가로 아라가야 토기 생산 유적인 함안 우거리 가마터 조사, 토기 제작 복원 실험 등 다양한 토기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가야사를 일반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립김해박물관이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가야문화의 복원’ 사업을 학계와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이 관장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무엇보다 이 사업의 핵심인 ‘가야학술제전’으로 신진 연구자 육성과 가야문화 복원사업을 심화하는 한편 인근 공·사립·대학박물관과 함께 ‘가야문화권박물관협의체’를 결성하고 공동 전시 개최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모색하여 가야 문화의 저변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말을 탄 가야'(2020년), '가야인, 바다에 살다'(2021년) 등 여러 전시로 가야 관련 최신의 연구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알리는 일에 힘써 오고 있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