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북한의 공세적 선언이 한국 정부의 강경 노선 변화를 겨냥하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주목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대북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한국의 대북 대결 정책이 군사적 충돌과 전쟁의 원인"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노동신문의 논평을 인용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정전상태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결은 곧 긴장 격화이고 그것은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군사적 충돌,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대북 분석가들은 "북한 내부에서 서서히 정책을 구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접근책은 파악 중"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미 동맹국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 쉽게 추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소재 헤리티지 재단 브루스 클링너 한반도 전문가는 "북한이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해서 전쟁이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서해에서 또 한차례 전술상 교전을 벌이는 것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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