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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관 가야고분 세계유산 추진 중단하고, 가야불교도 공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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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관 가야고분 세계유산 추진 중단하고, 가야불교도 공인해야
  • 조현수취재본부장
  • 승인 2022.02.23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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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식민사관 가야고분 세계유산 추진 중단하고, 가야불교도 공인해야
"문화재청은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보류하라"

경남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역사가 그대로 담겼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가야사 바로잡기 전국연대`는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자료집 `가야고분군 연구총서 1~7`의 내용을 시정해 주기를 공문으로나 단체 행동을 통하여 수차례 요청했으나 관련 기관들은 모두 묵묵부답이다.

고대 가야 왕국이 인도로부터 직접 불교를 받아들인 것을 역사적으로 공인해야 한다는 불교계 주장도 왜곡된 가야 역사 바로 세우기 논리에 힘을 싣고 있다.

"문화재청은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보류하라. 보류하라. 보류하라"

축하해야 할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대한불교조계종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이같이 반대한 것은 우리 정부가 등재 신청서에 전북 남원 고분군을 `기문국` 유산으로, 경남 합천 고분군을 `다라국` 유산으로 표기했기 때문이다.

이는 4~6세기 일본이 한반도 남부 가야지역에 통치기구를 세웠다는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의 근거인 `일본서기` 지명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이러한 지명 사용은 가야가 일본에 철기 등 선진문물을 전파하고 임나 7국을 건설했다는 `가야사`를 부정하는 식민사관인데, 정부의 국채사업마다 이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시민사회단체는 비판했다.

실제 김해시 대성동 가야고분군을 비롯해 가야권역 지자체 마다 가야고분군 설명 게시판에 이같은 내용이 그대로 표기되고 있어 김해불교계와 시민사회단체로 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지만 김해시는 철저하게 외면하고 왜곡된 대성동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이덕일 교수(순천향대학교 대학원)

이덕일 교수는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가야사 바로잡기 광주연대준비모임`이 주최한 `가야사 바로잡기 시민 역사 특강에서 정부가 지난 2017년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기초가 되는 자료 `가야고분군 연구총서 1~7권`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초자료에는 일본 극우세력이 만든 조선총독부 가야사로 쓰여 있으며 보고서의 방향을 결정하는 문헌 연구도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가담한 `아유가이 후사노신(鮎貝房之進)`, 일본 군부의 요구대로 조선사편수회에서 중심인물로 활약하며 역사를 난도질한 `이마니시 류(今西龍)`, `스에마쓰 야스카즈(末松保和)` 등의 선행연구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처럼 일본 극우가 정한론을 위해 가야사를 조작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문화재청은 경남 합천을 `다라국`, 전북 남원을 `기문국`으로 등재 신청했지만 `다라국`, `기문국`이라는 이름은 삼국유사ㆍ삼국사기 등 어느 사료에도 나오지 않고 오로지 일본서기에만 나오는 것이다"며 "이는 야마토왜(大和倭)가 369년부터 562년까지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을 옹호하는 것이며, 임나일본부사를 복원하는 기괴한 상황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가야사가 일본 극우세력의 시각으로 오염된 것을 바로 잡아야한다"며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중단하고 역사를 한국적 시각에서 고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찬구 공동대표 위원장/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 협의회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여 국책사업으로 진행한 가야사 복원작업의 성과로 나온 총서가 일제가 골수에 박아놓은 식민사관에 오염된 것을 발견하고 우리는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는 2천여 년 전 고대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후`가 가야국으로 건너와 김수로왕과 백년가약을 맺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우리나라와 인도는 `허황후`를 모티브로 한 기념공원 조성과 우표 발행 등을 추진하면서 인도총리는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스스럼없이 말했다.

모디 인도 총리(2019년 정상회담 중에서)

"저희가 단지 국가 간의 우호 관계 이상으로 대통령님과 저의 관계가 형제같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다"

"하지만 민족의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김수로왕과 허황후는 아직도 우리 정부와 주류 학계에서 실존인물로 공인받지 못하고 있다"

불교의 발생지인 고대 인도의 공주가 우리나라로 온 것은 한반도의 불교전래 역사를 바꾸는 일이지만 이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원행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적어도 우리 한국 불교는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노력을 해서 학자들도 그렇고, 스님들도 그렇고 세미나도 열고 근거를 확실히 찾아서 우리 한국불교 불기가 1,700년이 아닌 한국불교 최초도래지 김해 가야불교 기원인 2,000년 이라고 하는 것을 확실하게 선언해야 된다" 

정부와 지자체도 "식민사관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중단하고, 가야불교도 공인해야 한다"

도명스님(가야불교연구소 소장/ 여여정사 주지)

가야불교는 가야권역의 지방 변방사가 아닌 한국불교 전체에서 잊혀진 소중한 자산 중 하나이다. 

가야불교는 한국 불교 속에 엄연히 존재 했었지만 그것이 지상이 아닌 땅속에서 2000여년간 묻혀 있었던 것이다. 역사 속에 520년이나 엄연히 존재했던 가야가 신화와 전설로 치부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가야불교도 함께 묻혀 졌던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가야불교의 시원을 탐색하고 정립하는 시대의 사명을 외면해선 안 된다. "사실이 햇빛을 받으면 역사가 되고 달빛을 받으면 신화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 바야흐로 가야불교도 햇빛을 받아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려 하고 있다. 지금 이시점이 매우 중요하다.

가야불교가 인정된다면 한국불교는 잃어버린 324년의 역사를 되찾게 되고, 한국불교 역사와 가야불교사의 올바른 정립이 실현되는 것이다. 

삼국유사 권2 기이, 탑상편 금관성 파사석탑조에 `금관에 있는 호계사의 파사석탑은 옛날 이 고을이 금관국으로 있을 때 세조 수로왕의 왕비 허황후 황옥이 동한 건무(建武) 24년 갑신(甲申)에 서역의 아유타국에서 싣고 온 것이다.~이하생략` 라고 육하원칙에 의해 정확히 말하고 있다.

분명하게 탑이라고 하는 불교 상징물이 언제 누구에 의해서 왔는데 지금 어디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건무 24년인 서기 48년을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 전래로 봐야한다.

만약 가야가 우리나라가 아니라면 모를까, 우리나라가 맞다면 역사학계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불교역사는 이보다 324년이나 앞선 서기48년이 최초도래 일 즉 한국불기 최초연대가 되는 것이다.

한국불교 대표 종단 스님들이 나서고 뜻있는 국민들이 벌이고 있는 이 운동으로 가야사 바로잡기가 식민 사관 청산을 넘어 한국불교 역사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BBS 보도자료 일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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