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하여 슬로 시티 슬로 라이브러리 사업의 일환으로 ‘고전 필사, 나를 채우는 문장들’ 행사를 운영한다.

슬로 시티 슬로 라이브러리는 지역 주민이 도서관과 책을 매개로 천천히 읽고, 쓰며 느림의 미학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부 행사 중 하나인 ‘고전 필사, 나를 채우는 문장들’은 '노인과 바다', '데미안', '자기만의 방', '지킬 박사와 하이드', '어린왕자(영문)' 등 총 7권의 필사 도서 중 한 권을 선택하여 11월까지 나만의 필체로 천천히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청 대상은 김해도서관 소속 회원 40명이며, 3월 2일 수요일부터 신청 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 주민은 문헌정보과 사무실 방문 신청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김해도서관 홈페이지 행사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고전 명작을 필사하며 아름다운 문장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정성으로 채워지는 나만의 필사책을 만들며 마음의 힐링과 성취감을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