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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민심 만만해진 김해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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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민심 만만해진 김해시장 선거?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2.03.23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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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시장 하겠다고 6년 전, 4년 전 가출했던 그분들이 돌아오는 등 여야후보만 10여 명으로 역대 최대 풍년이다.

6월 1일은 김해시장, 김해시의원, 경남도지사, 경남도의원, 경남교육감을 뽑아야 하는 지방선거일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그가 잠들어 있는 김해를 `민주성지`라 불리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 후보가 보궐선거 포함 4번의 결전에서 당당하게 승리하여 12년 동안 가야왕도를 통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해갑 지역 국회의원 선거도 3번 연속 승리했고, 김해을 지역 국회의원 선거도 보궐선거 포함 3번 연속 승리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해 지역 경남도의원 선거구 7개소 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되었다. 김해시의원 선거 또한 23명의 정수 중에 비례포함 15명이 당선되어 김해시의회 의석 과반 이상을 장악했다.

그래서 김해가 노무현의 성지, 민주 성지로 불려지면서 전국 최대 선거 관심 지역이 되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것이다.

민주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강세였던 김해가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진영읍, 장유 1ㆍ2ㆍ3동 등 4곳에서만 더불어민주당이 근소한 표 차로 이겼을 뿐 나머지 15곳 전 지역에서 승리의 기쁨을 국민의힘에 넘겨주었다.

시민이 유권자가 변한 이유가 무엇일까?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더불어민주당 식구들은 냉철하게 돌이켜 보고 철저하게 반성해야 한다.

4년 전, 지방선거 싹쓸이로 압승, 2020년 4.15 총선 싹쓸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몰표를 몰아주었던 유권자들의 마음이 왜 이렇게 몽땅 변해 버렸는지 민주당 식구들만 모른다.

필자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민심이 떠나고 있으니 좀 더 살갑게 힘든 시민들을 만나고 다양한 사회지도층과 대화하며 소통하라고 충언했지만 그들은 귀 기울이지 않았다.

필자가 길게는 7년 짧게는 2년여 동안 이런저런 사연으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 시설과 무료급식소 등 70여 곳과 인연이 되어 그들의 시설을 둘러보기도 하고 애로점도 들을 수 있었다.

시설관리자 또는 봉사자들의 한결같은 말은 열악하기 짝이없는 자기들 시설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했거나 봉사자로 참여한 선출직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선거 때는 불이 나게 찾아오고 애원하며 당선만 되면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 것처럼 말하더니 당선되고 나서 인사 전화 한 통 없었다는 것이다.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은 말할 것 없고 김해시의원 전원 얼굴 한 번 본적이 없다고 했다.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급식소 천원의 행복밥집을 찾아와 소외계층 식사 도우미와 설거지 봉사를 한 정치인은 8년 동안 시의원 1명, 도의원 1명뿐일 정도이니 다른 곳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선거 때 입에 거품을 물다시피 하며 심부름꾼 머슴이 되겠다고 호소하기도 하고 다짐하기도 했던 후보만 70여 명(예비후보 포함)에 달했다.

길거리에 넘쳐났던 대단하고 훌륭했던 그 머슴들이 어디로 다 도망갔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선된 인사만 국회의원 2명, 시장 1명, 도의원 7명, 시의원 23명 도합 33명인데 4년 동안 이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서민들의 정서다.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기에 나라와 지역 발전을 위해 수고하고 대단한 노력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일만으로 머슴으로서의 의무를 다했다고 말할 수 없다.

돈없는 김해, 소외받고 있는 소시민들을 위해 돈 벌어 오는 세일즈맨 장사꾼 한 명 없고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무대책에다 허술한 김해 곳간에 조금 쌓여있는 시민 혈세 먼저 빼 먹고 채 가기에 열렬인 정치꾼들만 우글우글하여 김해가 썩어 가고 있다는 것이 퇴직한 모 고위 공무원의 말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이 대선 후인 지난 11일 민주당의 가장 큰 패배의 큰 원인은 `내로남불, 위선, 오만, 독선, 맹종, 패거리, 우기고, 어거지(억지)쓰고, 뭉개고, 버티고, 무조건 아니라고 오리발 내고, 그것도 안 되면 상대방에게 뒤집어씌우려 했지만, 그래도 이명박ㆍ박근혜 때보다는 낫지 않느냐?`고 `자위하였는데 과연 국민들이 공감했을까?`라고 말했다.

그나마 이 정도의 자당 실정과 국민 정서를 정확하게 잘 파악하고 있고 직설을 할 줄 아는 국회의원 한 명 정도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고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노무현의 성지 민주 성지라 불린 12년 장악 민주당 절대 안방인 김해성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김해 정치인 중에 누가 이상민 의원처럼 독백부터 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치인이 나타날지 기대해 본다.

참, 6년 전, 4년 전 김해시장 경선과 본선에서 40% 이상 압도적으로 시민 지지를 받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자 지지자들에게 부족하고 감사했다는 인사말 한마디 없이 다음날 보따리 싸 들고 사랑해 주었던 김해와 열혈지지자를 매몰차게 뒤로 하고 떠났던 가슴에 털난 여야 소속 그분들이 다시 돌아와 김해 시장하겠다고 야단이다.

이번에는 꼭 당선 시켜 김해와 시민을 버리고 제 살길 찾아 서울로 외국으로 도망가야하는 고통을 들어드리기 위해 좀 도와주어야 하는데 김해를 지키고 시민과 고락을 함께해 온 김해를 사랑하는 이웃 참 일꾼들이 자존심 되게 상한다며 야단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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