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생육이 불량하거나 병해충 피해를 입은 생활권 수목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적합한 약제 처방과 시민에게 전문적인 수목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 3월부터 10월까지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은 해충이나 병원균으로 병이 들거나 잘못된 농약사용, 자연재해로 인한 훼손이 된 수목을 민간(나무병원) 수목진료 전문가를 통해 피해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올바른 관리방법 등을 알려주는 나무진료 서비스이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수목진료는 소유주가 직접 수목진료하거나 국가 또는 지자체가 실행하는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을 제외하고는 나무의사, 수목치료기술사가 있는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할 수 있으며, 나무의사 자격증을 발급받지 않은 비전문가가 수목진료를 하거나 처방전 없이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김해시에서는 나무의사 제도를 홍보하고 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수목피해 진단 및 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올해 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학교숲, 사회·복지·청소년시설등 25개소의 다중 이용 생활권내의 수목에 대한 무료진료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아파트, 공동주택 등 사적영역인 수목진료보다는 시민 다중이 이용하는 생활권 녹지, 공원, 도시숲, 학교숲, 사회·복지·청소년 시설 등 공공영역 위주로 진행될 계획이다.
김해시에서는 10월 말까지 대상자를 신청 받고 있으며 선착순으로 25개소를 선발 할 계획이다.
수목피해 진단이 필요한 기관·단체는 김해시 산림과(문의전화 055-350-6366)로 문의 후 전자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와 위탁계약을 맺은 민간(나무병원) 수목 전문가를 통해 무료로 수목피해 진단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시행되는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서비스로 수목 피해의 정확한 진단과 관리방법을 알려 줌으로써 수목병해충의 적기 방제와 고독성 농약의 오남용 예방 뿐만 아니라 전문화된 진료체계구축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