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2동행정복지센터는 삼문동 능동공원 일원의 옹벽 도색 및 벽화 그리기 활동을 3월 26일부터 4월 15일까지 3주간에 걸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능동공원 산책로는 젤미마을 8개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해 많은 주민들이 산책 및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는 장소이나,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삭막한 콘크리트 옹벽으로 정비를 요구하는 민원이 빈번했던 곳이다.

이번 능동공원 옹벽 도색 및 벽화 그리기 활동의 주역은 장유2동 주민자치위원회로, 지난 해 삼문1구 마을 벽화 조성이후, 올해는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능동공원 산책로 일원 옹벽 도색과 함께 담벼락의 삭막한 빈 공간을 화사한 색상으로 채워나갔다.

김복용 주민자치위원장은 “능동공원 옹벽의 범위가 꽤 넓어 작업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삭막했던 콘크리트 옹벽이 한층 밝아진 것 같아 뿌듯하고,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칭찬 한마디가 힘이 됐다”고 말했다.

장유2동 관계자는 “많은 예산을 들여 보다 멋있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역환경을 바꿔나가는게 만족감이 크지 않을까 한다. 주민들께서 상쾌한 마음으로 산책로를 이용하길 바란다. 함께 한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근숙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