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청통면 따숨가게인 지성건축·설비는 19일 신원리에 거주하는 손 모 할머니(78세)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 대부분을 집에서만 생활하던 대상 가구를 청통면이 발굴해 연 4회 집수리 봉사를 제공하는 따숨가게와 연계했다.

지성건축·설비 대표와 자원봉사자 2명이 흔쾌히 도움을 주기로 해 집 수리가 진행됐다. 

비가 새던 지붕과 보일러실 천장을 수리하고, 앉고 일어서기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장애인 안전바를 설치하는 등 노후된 집을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병희 지성건축·설비 대표(영천자율방범연합회 부회장 겸임)는 “마음이 맞은 봉사자들과 합심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봉사활동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광환 청통면장은 “초여름 날 생업도 잠시 미뤄두고 재능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우러 와준 지성건축·설비 이병희 대표와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웃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정원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