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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도 수두예방접종 무시하면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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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도 수두예방접종 무시하면 합병증"
  • 장휘정 기자
  • 승인 2009.02.1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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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 2만명 이상 수두에 걸리고 미리 예방하지 못한 환자들은 합병증에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팀은 지난 1999년 3월부터 2006년 5월까지 6년 3개월 동안 수두로 진단받은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거에 수두 예방접종을 받은 환자들은 비접종 환자들에 비해 질병의 전구증상과 피부 병변의 개수가 적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환자 104명을 청년기(남자 12세 이상, 여자 10세 이상)를 기준으로 유ㆍ소아그룹(83명)과 청ㆍ장년기그룹(21명)으로 나누고 각각의 그룹에서 수두 예방접종군(유ㆍ소아그룹:26명, 청ㆍ장년기그룹:6명)과 비예방접종군(유ㆍ소아그룹:57명, 청ㆍ장년기그룹:15명)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질병 전구증상에서는 유ㆍ소아그룹의 수두 예방접종군(26명)에서는 발열 3명(11.5%), 식욕감퇴 2명(7.7%), 병적감각 1명(3.9%)이었다.

반면 비예방접종군(57명)에서는 발열 49명(86%), 오한 26명(45.6%), 식욕감퇴 20(35.1%), 근육통 18명(31.6%), 병적감각 15명(26.3%), 관절통 10명(17.5%), 인후통ㆍ기침ㆍ콧물 등 기타증상 8명(14%)이었다.

청ㆍ장년기그룹의 예방접종군(6명)에서는 발열 2명(33.3%), 병적감각 2명(33.3%), 오한 1명(16.7%)이었다.

그러나 비예방접종군(15명)에서는 발열 14명(93.3%), 오한 13명(86.7%), 식욕감퇴 11명(73.3%), 근육통 11명(73.3%), 병적감각 8명(53.3%), 관절통 5명(33.3%), 기타증상 4명(26.7%) 순이었다.

피부 병변의 총 개수에서도 유ㆍ소아기그룹의 예방접종군에서는 60.5개, 비예방접종군은 276.9개였다.

청ㆍ장년기그룹의 예방접종군에서는 62.5개, 비예방접종군에서는 310.8개였다.

가려움증의 입원치료 시행 여부에서는 유ㆍ소아기그룹의 예방접종군은 1명(3.8%), 비예방접종군은 45명(78.9%)이 입원치료를 했다.

청ㆍ장년기그룹에서는 비예방접종군에서만 11명(68.8%)이 입원치료를 받았다.

전체 병변 피부중 50%가 부스럼 딱지(가피)로 덮일 때까지 걸린 기간은 유ㆍ소아기그룹의 예방접종군이 2.6일, 비예방접종군이 4.1일이었다.

청ㆍ장년기그룹에서도 각각 2.5일과 6.1일로 나타나 상대적인 병변 지속기간도 비예방접종군에서 길게 나타났다.

박천욱 교수는 "현재 수두 예방백신이 모든 수두질환에 대한 방어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미 예방접종 받은 사람에게 수두감염이 발생하면 피부질환 등에 양호한 임상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선희 교수는 "모든 소아에게 2회 접종을 하는 것보다는 감염율이 높은 지역이나 집단생활 등 소아의 보육환경에 따라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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