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소방서는 최근 폭염등으로 날씨가 더워져 말벌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벌집제거 신고가 증가하여 벌 쏘임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50만3810건의 벌집제거 출동이 있었으며, 경남은 4만8752건으로 타 시도보다 높은 편이다. 출동 건수와 벌 쏘임 사고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는 8~9월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는 7월부터 벌들의 개체 수가 늘어나고 벌이 민감해지는 시기와 야외 활동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안전수칙으로는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벌집 가까이 가지 않기 ▲산행, 야외 활동 시 향수 등 향기 나는 물질 자제하기 ▲밝은 색 옷 입고 모자 착용하기 ▲ 벌초등 제초 작업시 사전에 주변 확인 등으로 벌 쏘임 사고 예방 수칙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벌에 쏘였을 때에는 즉시 벌침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소독 후 냉찜질을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어지러움이나 호흡곤란, 알레르기 등 이상반응이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벌 쏘임 사고는 평일·주말 모두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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