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전 아이들은 홍역 예방접종 확인 증명서를 받아야 하는데 예방접종은 단독으로 하지 않고 12개월에 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MMR)으로 첫 접종을 하며 만 4세∼6세 때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만약 이 시기에 추가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학교 들어가기 전에 접종을 해야 하며 MMR 혼합 백신 외에도 예방접종이 빠진 것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생 시 부터 두 살 때 까지는 예방접종 스케줄이 계속 이어져 때문에 잘 챙기는 경우가 많지만 그 이후는 추가 접종 간격이 넓어지므로 잊고 지날 수도 있다.
입학 시기에 챙겨야할 예방접종은 홍역.볼거리.풍진(MMR)과 더불어 DTaP(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폴리오(소아마비), 그리고 일본뇌염 백신이다. DTaP와 폴리오는 만 4~6세 그리고 일본뇌염은 만 6세에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결핵은 우리나라에서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고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신생아기에 BCG백신은 기본으로 꼭 해야 하는 접종이다.
중학교에 들어가는 입학생이라면 Td 백신과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챙겨야한다. Td는 소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파상풍(Tetanus)와 디프테리아 균에 대한 면역을 유지시키는 예방접종이다.
피부나 점막의 상처를 통해 균이 침투하는 파상풍과 호흡기와 접촉을 통해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는 디프테리아 균에 대한 예방을 위한 것이다.
만 4~6세때 받은 DTaP 추가 접종으로 6~11세 까지는 높은 면역수준을 유지할 수 있으나 12세~19세의 청소년기에는 방어면역이 감소하므로 추가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일본뇌염 백신 추가 접종도 만 12세에 한다. 뇌염에 걸리면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으므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만 11~12세 여학생에게는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고려 할 수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한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 다섯 번째로 흔한 암이며 만 9세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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