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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비대위 가처분 신청" 전면전…李측근 '분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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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비대위 가처분 신청" 전면전…李측근 '분열'도
  • 미디어부
  • 승인 2022.08.06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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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언론 인터뷰서 "직접 법적 대응"…기자회견도 예고
이준석 가처분 신청, '尹 취임 100일' 임박해 이뤄질 듯
정미경·김용태 등 이준석 측근 분열 양상도 감지

서병수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5. photo@newsis.com
서병수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5. photo@newsis.com

국민의힘이 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시작으로 이준석 대표의 해임을 전제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돌입하자 이준석 대표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대표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대한 연일 직격하면서 비대위 전환에 대한 가처분도 신청할 방침이다.

이 대표의 강경 대응 속에 친이준석계로 분류됐던 인사들이 '이 대표의 비대위 수용' 등을 언급하며 대열에서 이탈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상임전국위원회가 결정한 전국위원회 안건 표결 방식의 절차적 정당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상임위는 오는 9일 찬반토론 없이 ARS 방식으로 전국위 안건 표결을 진행하기로 5일 의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코로나로 집합 금지가 있는 상황도 아닌데 ARS 전국위까지 하냐. 공부 모임한다고 국회에 수십, 수백 명씩 모이다가 전국위는 ARS로 해야 하는 이유는 또 뭐냐"며 "이제 사람들 일정 맞춰서 과반 소집해서 과반 의결하는 것도 귀찮은지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전국위로 비대위를 출범시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 총질 당대표' 표현도 거듭 비판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그룹의 특정 의원에 대해서는 '삼성가노(三姓家奴, 삼국지의 등장인물 여포가 성이 세 개라는 취지의 비칭)'라는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선출된 당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이 내부총질이라는 인식도 한심한 게, 당대표가 말하는 것이 정론이고 그에 반대하는 의견이 보통 반기를 드는 행위"라며 "당대표가 내부총질한다는 문장 자체가 '사장이 직원 지시에 불응한다' 비슷한 형용모순"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도와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통계를 첨부하고 "이준석이 당을 지휘할 때는 단 한 번도 당 지지율이 민주당에 지는 일은 없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안다.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라며 "2017년 대선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 아닌가.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이라고 특정 윤핵관 인사를 비판했다.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이 대표의 SNS를 공유한 뒤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다"며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5일 언론 인터뷰에서 비대위 전환에 대해 ""내가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상임 전국위와 전국위 의결에 대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그는 가처분 신청을 하는 시점에 공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도 했다.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4일 오후 CBS라디오 '한판승부'와 승부에서 "당 대표는 저보다 더 적극적으로 가처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과 대통령과 당정을 위해 어떤 것이 옳은가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있다"고 전했다.

다만 친이계로 꼽혔던 정미경 최고위원은 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전부 다 비대위 가겠다고 했지 않나. 그 정도 됐으면 우리 가족들이 틀린 길을 가더라도, 이 혼란을 더 크게 만들 수는 없다"며 "이준석 대표는 이쯤에서 당 대표로서 이제 손을 놓을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굳이 가처분까지 가서 옳고 그름을 본인이 인정받는 그 길을 가야 되느냐, 저는 아니라고 본다"며 "왜냐하면 대표이기 때문에. 지도자의 학습을 한다고 그러면, 당이 지금 내홍에 쌓였고 더 혼란을 거듭하고 만약에 본인이 가처분해서 이기면… 차라리 지는 게 낫다고 본다. 이기면 더 혼란해지는데 그건 수습이 안 된다"고도 했다.

박민영 대변인도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를 향해 "결국 식구들끼리의 싸움이고, 국민의힘은 돌아와야 할 집이고 같이 해야될 동지들"이라며 "강대강의 갈등으로 가기보다는 화합과 통합의 길을 좇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식구들끼리의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전했다.

비윤으로 분류되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미 이 대표는 정치적으로 당 대표 복귀가 어렵게 됐다"며 "자중하시고 사법절차에만 전념하시라고 그렇게도 말씀드렸건만 그걸 참지 못하고 사사건건 극언으로 대응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 대표쯤 되면 나 하나의 안위보다는 정권과 나라의 안위를 먼저 생각해야 하거늘 지금 하시는 모습은 막장정치로 가자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좀더 성숙해 돌아오라. 그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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