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영남칼럼...김치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상태바
영남칼럼...김치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 영남방송
  • 승인 2009.02.20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종욱 박사.  
 
ㅡ김치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석종욱
한국녹비작물 연구회장

영국의 BBC방송은 김치의 유산균 배양액이 조류독감에 치료효과가 있다는 서울대 강사욱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방송했다.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에 걸린 닭에게 김치유산균 배양액을 먹였더니 90%이상이 1주일만에 정상으로 회복했다는 것이다.

또 김치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중국대륙을 강타 했을때도 이웃나라인 한국에는 단 1명의 감염자도 없었던게 김치덕분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2005년도에는 세계의 10대 건강식품에 선정이 되는가 하면 동년 11월 한국식품연구원 이종경 박사팀의 연구결과에도 먹기좋을 정도로 발효된 김치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렐라균과 병원성대장균(O157)과 수산물에서 오는 비브리오균을 투입한 결과 99% 이상이 4시간만에 사멸했다는 것이다.

특히 비브리오균은 김치에 닿은지 10분만에 사멸했다는 것으로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쉬운 고기나 생선 등과 함께 김치를 먹으면 식중독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는 내용이다.

2006년도 여성동아 7월호를 통해 발표된 부산대학교 김치연구소 길정하 박사, 박건영 교수에 의하면 김치를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다는 것인데 10년전만 하더라도 김치의 매운 맛 성분이 위암이나 뇌졸중의 원인으로 의심받은 적이 있었다.

고추의 매운맛인 캡사이신은 오히려 암발생을 억제하고 김치의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과 항암 발효산물은 나쁜 균을 죽이며 대장까지 내려가 장의 건강을 유지하는 정장효과와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며 또 김치의 식이섬유소에서 단쇄지방산을 만들어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기도 하며 암세포주기의 성장을 억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세계에 자랑할만한 훌륭한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이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우리주위에 너무 흔하게 많이 있으니까 김치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 했고 아는 상식이 별로 없는 게 사실인데 김치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갓담은 김치에는 몸에 좋은 유산균이 1ml(cc)당 1만개에 불과하나 저온숙성을 시키면 6천3백만∼1억개로 늘어난다. 또 김치에는 위염이나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나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와 같은 해로운 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좋은 미생물 3,000여종도 들어 있다고 한다.
이웃 일본에도 기무치가 있긴 하지만 한국김치를 기무치와 비교해 보면 한국김치의 유산균이 무려 167배나 많아서 2004년도에는 일본의 자위대가 기무치대신 우리나라 김치를 수입해간 적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김치의 원료를 유기농으로 했을 때는 암예방 효과가 2배 이상 높은데 이는 유기농으로 재배된 배추속에는 비타민이나 클로로필(엽록소)의 함유량이 높기 때문이고 마늘을 2배로 넣었을 때는 항암 효과가 더높고 고추와 마늘의 량을 함께 늘렸을 때는 항암 효과가 더욱 높았다고한다.

한국 음식은 김치를 비롯해 90%가 발효식품이다. 된장, 간장, 고추장 같은 장류는 물론이고 누룩을 만들어 술을 만드는등 한국은 먹고 마시는 게 전부 발효와 연관돼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5년도 하반기에 우리나라는 중국산 김치의 기생충알 파동으로 연일 시끄러웠고 온나라가 떠들썩했다. 사실 재배하는 전문 생산농가 입장에서 볼때는 이렇다. 배추를 재배할 때 완숙된 퇴비를 사용하면 기생충알이 나올 리가 없다.

왜냐하면 퇴비를 정상적으로 발효시키면 발효온도가 적어도 섭씨 60도 내지 80도에서 1∼2개월이상 지속되는데 회충.촌충.요충을 비롯한 모든 기생충들과 나쁜 병균들도 그때 전부 사멸하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과학적인 실험결과가 한국과학기술원(1981년도)에 이미 나와 있다.

현재 친환경인증농산물은 저농약, 무농약, 유기재배 등 3종류로 분류하고 있고 이 중에서도 유기재배부터는 화학비료를 사용할 수가 없으므로 지력(땅심)을 높여야만 실제 농사가 가능한데 지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잘 발효된 퇴비를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발효만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기생충알은 절대로 있을 리가 없다.

2005년도 식약청발표에 의하면 국내 김치생산업체 502개소 중에서 3%인 16개 업체에서 기생충알이 발견되었다고 했는데 이는 이 업체들의 원료인 배추를 재배시 도시근교에서 직접 조리해서 파는 식당겸용 농장에서 직접 닭이나 오리.개(보신탕용)등을 사육시 발생되는 생분(똥)을 퇴비화를 시키지 않고 생분 그대로 농토에 뿌린 것이 주원인이라고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잘 발효된 김치는 최고의 건강식품이고 유기재배를 한 배추를 사용했을 때는 영양이나 효능이 좋아 더욱 그 가치가 높고 우리가 걱정하는 기생충알은 잘 발효된 퇴비를 사용한 유기재배 이상의 배추에선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는 알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