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주담대·전세·신용대 금리 7% 돌파…"더 오른다"
상태바
주담대·전세·신용대 금리 7% 돌파…"더 오른다"
  • 미디어부
  • 승인 2022.10.31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담대 금리 상단 7% 중반대
채권시장 경색에 금융채도 급등
내달 한은·미 연준 금리 인상 전망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 상단이 모두 7%를 넘어섰다. 최근 채권시장의 불안으로 금융채 금리가 크게 오른 가운데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에 대출금리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 상단은 이날 기준 연 5.35~7.33%, 변동형 금리는 연 5.02~7.50%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는 상단이 연 7% 선을 넘어선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7% 중반대로 올라섰다.

신용대출과 전세대출 최고금리도 7%대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5.96%~7.25%, 전세대출 금리는 4.97~7.25%다. 전세대출 최고금리는 연 7%대를 돌파한 지 열흘도 지나지 않아 7% 중반대에 다가서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채권시장의 변동 등이 더해지면서 가계대출 금리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은행의 조달 비용을 나타내며 대출금리에 영향을 주는 금융채 금리,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주담대 고정금리 등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는 최근 '레고랜드 사태'를 계기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크게 올랐다. 신용대출이나 일부 주담대 금리와 연동되는 금융채 6개월물 금리는 28일 4.427%로 2009년 1월2일(4.56%) 후 13년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담대 고정금리의 지표로 쓰이는 금융채(AAA) 5년물은 28일 5.136%에 거래를 마쳤다. 21일에는 5.467%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0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금융채 5년물이 5%대로 올라선 것도 2010년 8월 이후 12년 만이다.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9월 신규 코픽스는 3.40%다. 한 달 사이 0.44%포인트가 뛰었다. 신규 코픽스는 3월 기준 1.72%로 6개월 만에 1.68%포인트가 올랐으며 지난해 9월(1.16%)에 비해서는 1년 사이 3배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시중은행의 수신금리 상승에 정기예금 잔액이 급증하면서 이를 반영해 다음 달 공시될 10월 코픽스도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코픽스가 상승하면 이와 연동된 시중은행 대출금리도 같은 폭만큼 인상된다.

가계대출 금리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가계대출 최고 금리가 연말이면 연 8%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세 차례 연속 단행한 데 이어 다음 달 초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도 다음 달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재차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도 거론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