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부원동 마을복지계획 수립지원단(단장 권남돌)은 지난 8일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부원동민을 대상으로 마을복지계획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마을복지계획은 지역의 복지 문제를 발굴, 조사하고 해결방안 마련과 추진까지 일련의 과정을 주민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지역복지의 주민주도형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이다.
부원동 마을복지계획수립지원단은 지난 3월 주민 10명으로 구성되어 주민들 대상으로 실시한 복지욕구 조사를 기반으로 마을복지 역량강화 교육과 간담회, 3차례의 컨설팅을 거쳐 7월 첫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했다.
내년도에 본격 추진하게 될 부원동 마을복지계획은 상반기에 식당, 마트, 미용실 등 접근이 용이한 가게에 명패를 부착하고, 홍보물품을 비치하여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 이야기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복지사각지대발굴 거점으로 삼아 사업의 대상자를 조사한다.
상반기에 조사된 어려운 이웃 중 독거 어르신 10명, 장애 또는 질병을 가진 중장년 단독세대 20명을 선정,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독거 어르신은 7월부터 9월까지 월 1회(총 3회) 밑반찬을 직접 요리, 배부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중장년 대상자는 7월부터 10월까지 주 3회(총 48회) 우유를 배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권남돌 단장은 “처음 해보는 계획수립이 다소 어렵기도 했지만, 우리동네를 주인된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제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5개월의 시간이 참 의미깊다. 내년도 본격사업 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하며, 이후 수립할 계획을 위해 많은 의견도 환영한다”며 행사의 의미를 알렸다.
장문희 부원동장은 “주민들의 고민으로, 우리동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주셔서 감사하다. 실천이 없는 계획은 그저 한 장의 종이에 불과하다. 계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내년에도 주민들이 서로 도와 적극적으로 추진하실 것을 믿고 있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부원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과 2층 회의실 입구에는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부원동 마을복지계획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내용을 전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