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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김해! 훼손된 서상동 지석묘 복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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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김해! 훼손된 서상동 지석묘 복원하라!
  • 특별 취재팀
  • 승인 2022.12.28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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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기념물 제4호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고인돌) 위에 기념비 세워
문화재 자문위원 "고인돌 위에 비석 세우고 장기 방치 김해의 망신" 비석 옮겨야

김해시가 고인돌 훼손 문제로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주목받는 도시가 되었고 문화재청으로부터 고발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고인돌 하나 가지고 호들갑이 너무 심하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시민들에게 고인돌의 문화재적인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는 평도 있다.

이러한 고인돌이 김해시 곳곳에 산재해 있지만 문화재적인 인식 부족으로 관리가 부실하기도 하고 고인돌 주변 정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인돌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문화재적 가치를 알게 된 학자들과 시민단체 학교 선생님 향토 사학자 등 고인돌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기도 하고 학생들과 함께 현장 학습을 병행하기도 한다.

특히 농협중앙회 김해지부 앞과 동상동 분성광장 도로 사이 골몰 안쪽에 위치한 경상남도 기념물 제4호인 서상동 지석묘를 찾아오는 방문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서상동 지석묘는 청동기시대 무덤 가운데 하나로 지석묘에서 돌칼, 돌화살촉, 붉은간토기 등 유물이 출토되고 있어 묘제나 생활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잘 관리되고 보존되어야 할 가치를 가지고 있는 문화유적 기념물이 무지한 사람들에 의해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지만 김해시와 경상남도가 원상 복원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청동기시대 무덤인 이곳 고인돌 위 중앙에 구멍을 파고 직사각 비석을 세우면서 시멘트로 덧칠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을 목격한 문화재청 자문위원조차 "세상에 이런 일에 나올만한 현장이다. 어떻게 조상의 무덤 위에 기념비를 세울 수 있느냐. 유적유물을 훼손도 심각하지만 이러한 무식한 환경을 50년 넘게 방치하고 있는 김해시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고 시민들도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재청 자문위원 유경익 박사가 수년 전 서상동 지석묘를 둘러보면서 "당장 기념비를 내려 다른 곳에 세우고 훼손된 고인돌을 최대한 복원해 놓아야 한다"고 지적하여 본지가 김해시에 전달까지 했지만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임진왜란 당시 이곳에서 목숨을 끊은 사충신 중 한 분인 송빈의 기념비를 내려 옆에 새로 세우고 고인돌을 훼손 전 상태로 최대한 복원해야 한다.

그리고 주변 환경 정비와 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방문자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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