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오히려 세금 추가로 더 내
직장인 대다수가 연말정산 환급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이들이 지급받는 환급금은 평균 53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현재 연말정산 환급내역을 확인한 직장인 1,289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환급액’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89.8%(1158명)가 환급을 받았다. 반면 10.2%는 오히려 세금을 추가로 더 낸 것으로 조사됐다.
환급 금액은 '10만~30만원 미만'(32.5%)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 미만'(20.7%), '100만~200만원 미만'(14.3%), '30만~50만원 미만'(11.1%), '50만~70만원 미만'(8.3%) 순이었다. 200만원 이상은 4.1%였다.
직장인 전체 연말정산 환급액 평균은 53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평균 환급액은 연령이 높을수록, 또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았다.
남자는 평균 62만원, 여자는 30만원으로 남자 직장인이 여자에 비해 두 배 정도 많이 돌려받았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17만원’, 30대 ‘68만원’, 40대 이상 ‘70만원’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추징금액을 낸 직장인(132명)들은 '10만원 미만'(39.4%)이 많았고 20만원 미만(24.2%), '30만원 미만'(15.2%), '70만원 미만'(6.1%), '100만원 미만'(6.1%) 순이었다. 100만원 이상도 9.1%였다.
예컨대 이직, 복직 등 때문에 연말정산이 과실로 누락 신고된 경우 추징당할 수 있으므로 직장인들은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환급액은 생활비로 쓰거나 저축, 펀드 등 재테크에 보태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평소 생활비에 추가'(53.6%)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저축이나 펀드 등 재테크 투자'(11.8%)한다고 답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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