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노인 등 폐지·고철 판매 생활비 아껴 15년 동안 2250만원 전달

인천 쪽방촌 주민들이 폐지·고철 판매와 봉투 접기를 통해 얻은 수입으로 15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27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인천 쪽방촌 주민들은 전날 254만원을 기부했다.
이준모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은 지난 2008년 '도움만 받아서 미안하다'는 쪽방촌 주민의 말에 기부를 제안했다.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무료급식소 이용 노인 등은 생활비를 아껴 모은 성금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약 15년 동안 총 2250만원을 기부했다.
이정윤 사랑의열매 전략모금본부장은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에 동참해 준 주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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