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면 주민·학생 참여 하천 오염물질 3.5t 제거

김해시는 세계 물의 날인 지난 22일 습지보호지역인 화포천 정화활동으로 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날 시 환경국 직원, 한림면 주민과 금곡고등학교 교직원, 학생 등 160여명은 화포천 습지보호구역으로 쓰레기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보호구역 상류 1.5㎞ 구간을 정비했다.
또 ㈜빙그레를 비롯한 화포천 인근 기업체 직원들도 공장지역 주변을 청소하며 세계 물의 날을 기념했다.
시는 이날 정화활동으로 하천변 오염물질 5t을 제거해 습지보호구역으로 유입될 수 있는 오염원 차단 효과가 기대된다.
환경국 직원들은 정화활동에 이어 업무시간 종료 후 세계 최대 화학기업 듀폰의 독성폐기물질 유출로 인한 피해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소송전을 다룬 영화 ‘다크워터스’를 단체관람했다.
시 관계자는 “화포천이 있는 한림면 주민, 학생들과 함께한 주민주도 환경정화활동이어서 더 의미 있다”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다양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물의 날은 UN이 물 부족과 수질 오염 방지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3월 22일로 정했으며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Y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