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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 귀향으로 지방이 살았다"…경북도, 귀향길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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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 귀향으로 지방이 살았다"…경북도, 귀향길 재현
  • 조민정 기자
  • 승인 2023.03.27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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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27일 서울 경복궁 사정전에서  '퇴계 선생의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3.27
[안동=뉴시스] 27일 서울 경복궁 사정전에서 '퇴계 선생의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3.27

경북도가 '지방시대' 정신을 높이기 위한 한 방안으로 '퇴계 선생의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를 시작했다.

퇴계선생이 16세기 서울 한양으로 쏠리던 국가의 자원과 인재를 서원 운동을 통해 지방으로 되돌려 지방시대 혁명을 이끈학자라는 데 주목한 것이다.

퇴계 이황 선생은 1550년(명종 5) 백운동서원의 사액(賜額)을 실현시켰고, 초기 서원의 체제를 정비했다.

경북도는 퇴계선생의 서원운동이 한양을 능가하는 지방 생활문화 창조에 기여했다고 보고 이를 지방혁명의 시대정신으로 살리고자 안동시, 도산서원과 함께 27일 서울 경복궁 사정전에서  '퇴계 선생의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를 개막하고 다음달 9일까지 14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이치억 퇴계종손,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45명으로 구성된 재현단은 선조에게 하직 인사를 하고 귀향길에 오른  경복궁에서 도산서원까지 총 270㎞ 거리의 퇴계선생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진정한 지방시대를 개척한 선생의 참뜻을 되새길 예정이다.

또 서울시와 경기도(남양주, 양평, 여주), 강원도(원주), 충북도(충주, 제천, 단양), 경북도(영주, 안동) 등 5개 광역자치단체를 지나며 역사유적·문화유산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경북도는 퇴계 선생의 귀향길이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인구감소, 불공정과 차별, 세대 갈등 등의 문제에 직면한 현재의 국가 상황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다.
 
퇴계선생이 지방에 내려와 서원을 만들자 유능한 인재들이 지방으로 모였고, 그로 인해 인구가 늘고 지역경제가 번영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행사를 계기로 실천과 공경, 배려, 존중의 선비정신을 실천하고, 특히 서원을 통한 지방 인재 양성, 지역공동체 형성, 지방인구 유입 등 지방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신 퇴계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겨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제2 퇴계혁명의 정신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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