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매매-0.97%…전월대비 하락
서울 전세 노원, 서초 등 다수지역 떨어져
이달 전국의 주택매매가격이 -0.78%를 보이며 전월 -0.83%보다 하락폭이 소폭 축소 됐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의 경우 올 들어 연속 4개월째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
이는 최근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호가가 오르는 등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파트도 -1.14%를 보이며 전월 -1.22%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은 이달 -0.95%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또한 5개 광역시와 기타 지방도시도 각각 -0.79%와 -0.44%로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와 인천이 각각 -1.23%와 -1.01% 하락했으며, 서울도 -0.55%를 보이며 전국 매매시장에서 전반적인 하락세가 줄어드는 모양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97%로 지난 3월 -1.17%보다 하락폭이 0.2% 줄었다. 이어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이 -0.05%와 -0.02%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의 매매 변동률은 올해 1월 -2.09%에서 2월 -1.20%, 3월 1.17%, 4월 -0.97%로 하락폭이 점점 둔화되고 있다.
또한 인천(-1.01%)을 제외한 지역 5개 광역시는 대구(-1.07%), 대전(-0.94%), 부산(-0.84%), 울산(-0.51%), 광주(-0.35%)모두 하락했다.
이에 따라 서울 주택매매가격도 전월 -0.65%에서 이달 -0.55% 하락폭이 감소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동작구(-1.21%), 노원구(-0.88%), 성북구(-0.86%), 동대문구(-0.72%), 도봉구(-0.70%) 등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도 지난달 대비 각각 -1.23%와 -1.01%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고양 일산서구(-3.24%), 화성(-2.35%), 안양 동안구(-1.94%), 남양주(-1.93%), 용인수지구(-1.82%)를 비롯해 다수 지역에서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전월대비 하락폭이 감소하고 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0.71%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0.72%)은 전월대비 -1.01%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1.82%), 서초구(-1.35%), 동작구(-1.19%), 동대문구(-1.07%)등 다수의 지역이 떨어졌다.
경기(-0.93%)지역도 전세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고양일산서구(-3.68%), 안산 단원구(-2.04%), 의정부(-1.28%), 수원 장안구(-1.18%), 수원 권선구(-1.14%), 과천(-1.12%)등으로 나타났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구(-1.26%), 부산(-0.77%), 대전(-0.74%), 울산(-0.59%), 광주(-0.25%) 모두 하락했다.
한편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점보다 낮은 83점을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상승했지만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어 전망지수는 매월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로 예측된다.
KB부동산 가격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 상승과 하락 전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0~200 범위의 지구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