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근로자들의 생활이 어려워진 가운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달 2일 개설한 '희망드림 근로복지넷'(www.workdream.net) 접속자가 한 달 만에 15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하루 평균 5,192명이 접속한 것으로 직종별로는 회사원이 75.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무직자, 의료인, 서비스·유통 종사자, 학생, 교육 및 금융계열 종사자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접속자가 54.5%로 여성(45.4%)보다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접속자가 많았다.
이용자 가운데 170만원 이하 저소득층이 58.4%로 가장 많았다. 또 회원 가입자수도 3만4,165명에 달하는 등 접속자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근로복지공단은 실직 가정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융자와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근로자가 나이, 성별, 소득, 장애상태 등을 사이트에 입력하면 개인별, 생애주기별, 관심계층별로 맞춤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기업이 도산하고 실직자가 속출하는 등 어려운 시기에 근로자복지 전문포털로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며 "향후 개인별 특성에 맞는 각종 문제나 애로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더욱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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