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5월 16일 관내 포스코 건설 근로자 대상 40여명에게 사업장으로 찾아가서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 및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한 정신건강 홍보 및 우울증 검진 등 중・장년층 심리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근로자 대상으로 자살징후를 미리 알아차려서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한 후에 마음안심버스 내부에 비치되어 있는 개인 증상에 맞는 스트레스 자가진단, 우울증 스크리닝 검사 후 개별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위기상담전화 홍보,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최근 5년간 김해시 연령별 자살사망자 중에 40대가 25.9% 차지하며 30대가 18.4%, 50대가 15.6%로 30대~50대 중장년의 자살사망자가 전체 59.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6년간(2017~2022년) 전국 심리부검 분석 결과 전체 자살사망자의 60.2%가 직업관련 스트레스와 경제 스트레스를 경험했으며, 그 중 경험한 비율이 높게 나타난 내용은 구직, 직장 업무 및 동료 갈등, 부채, 만성질병 등 네 가지 스트레스 사건이 포함되어 있었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건강증진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비대면·대면 우울검진을 확대하여 개별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마음이 힘들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변에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도움이 필요 할 때는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055-329-6521~5), 24시간 무료 상담가능(1577-0199)하며,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으로 전화를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