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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칼럼...그린에너지 어떻게 키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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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칼럼...그린에너지 어떻게 키울 것인가
  • 영남방송
  • 승인 2009.03.06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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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렬 본부장.  
 
ㅡ그린에너지 어떻게 키울 것인가


심상렬
에너지경제연 정책연구본부장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그린에너지 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린에너지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주식 가격은 지난 1년간 형편없이 무너졌다.

'비즈니스위크'에 의하면 다우존스 총지수와 S&P 500 지수는 약 40% 하락하였으나 태양전지 분야의 세계 선두인 선테크파워의 주식은 86% 떨어졌다. 같은 업계의 퍼스트솔라도 약 50%의 주식가치 손실을 입었다.

바이오연료 기업은 태양전지 산업보다 더욱 심각하여 애븐틴리뉴얼러블, 바이오퓨엘에너지 등은 95% 정도의 주식가치 감소를 경험하였다.

그린에너지 산업의 또 다른 한 축인 에너지절약 전문기업도 이와 유사한 시황에 직면하였다. 예를 들면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일본의 퍼스트에너지서비스 주가는 지난 1년 중 최고대비 약 70% 하락하였다. 우리나라의 그린에너지 기업도 비슷한 여건일 것으로 짐작된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자산가치 하락을 초래한 것으로 열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유가급락과 경기침체에 따른 그린에너지 수요둔화이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배럴당 최고 150달러 수준에서 40달러 내외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는 태양전지, 에너지절약 투자 등 그린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현저히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그린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둔화 내지 감소될 가능성이 높다. '비즈니스위크'에 의하면 태양전지 수요는 2009년 중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 공급능력은 수요를 월등히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현상은 태양전지 산업의 투자가 2003년 이후 약 4년동안 고유가 덕택으로 대폭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금년도를 내다볼 때 그린에너지 산업의 경제적 여건은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경기는 대단히 불투명하고 이에따라 국제 석유수요는 정체 내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어 국제유가는 약세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국내외 그린에너지 기업은 금년 중 생존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린에너지 산업을 지원하는 이유는 동 산업의 위축이 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가적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오바마 정부는 석유소비 절감을 위한 에너지효율 대책으로서 자동차 연비기준 강화, 하이브리드 자동차 100만대 보급 등을 주요 정책으로 반영하였다.

영국은 약 500억 파운드에 달하는 민관 협력자금을 조성하여 2020년까지 해양에너지를 포함하는 저탄소 에너지자원의 상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자금조성에 참여한 에너지기업은 주로 다국적 석유기업으로서 모기업은 영국, 독일, 프랑스 및 미국에 있다.

각국 정부가 이와 같이 노력하더라도 국내외 모든 그린에너지 기업이 금년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는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기업의 인수·합병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나라의 그린에너지 기업도 금년도의 어려운 산업 환경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린에너지 제품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우리 기업은 해외의 판매기업과 전략적으로 제휴할 수 있다.

우리 기업은 또한 그린에너지 제품의 원자재 생산기업과도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간의 제휴를 바탕으로 해외 그린에너지 기업의 인수를 고려해 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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