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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칼럼...가야인의 유전인자를 아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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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칼럼...가야인의 유전인자를 아시는가?
  • 편집부
  • 승인 2009.03.06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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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용 회장.  
 

ㅡ가야인의 유전인자를 아시는가? 

박경용
김해벨라에세이 연구회장


역사는 미래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연구하여 미래에 영향을 주게 될 상속 할 수 있는 인자를 서술하는 것이라고...프랑스의 문인이며 역사가인 앙드레 모로아가 말했다.

오늘의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우리 조상 가야인(伽倻人)의 옛 모습에서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우리는 명색이 선진국의 문턱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자부하고 있다. 1인당 GNP가 1만 달러를 넘는 나라를 선진국으로 한다면, 세계 1백 90여 개국 중 산유국을 제외하면 20개국에 불과하다.

세계경제 전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은 1인당 GNP상 상당 수준에 이른다.
선진국의 공통점은 개인의 자유와 책임.권리와 의무가 조화를 이루는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한 민주주의가 진전된 나라이고, 확고한 직업의식과 근로 의욕이 그 나라 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룬다.

미국의 경제학자 쿠츠네츠가 선진국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는 국민 의식의 변화에 있다고 말한 것은 대단히 적절한 지적이다.

그렇다면, 가야인의 기질이나 의식은 첫째, 창의와 근면성이다. 2천여년 전에 이미 철을 생산하고 제품을 만들어 낙랑, 대방, 왜(倭)에 수출을 하였다.

오늘날 첨단 산업 내지 핵무기쯤의 위력과 기술이다. 투철한 창의력 그리고 직업의식이나 장인 정신을 엿 볼 수 있다.

둘째, 예술적 기질이다. 장신구와 철제품의 정교함, 우륵의 가야금, 고대 문학의 효시인 구지가 등에서 섬세한 감각을 느낄 수 있고 오늘날 디자인이 수요를 창출하는 이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셋째, 인정과 의리이다. 그 시대에 서로 길을 비켰다는 기록에서 상대 존중 및 여유와 양보를 읽을 수 있고 여의낭자와 황세 장군 이야기에서 여의낭자의 불행을 보고 유민공주는 권력으로 현실에 안주할 수도 있었지만 임호산으로 출가 입산한 것은 너무나 인간적인 고뇌와 의리라 할 것이다.

프랑스인들이 자랑하는 똘레랑스 즉 배려와 양보정신은 오늘날 노사 문제 해결 등에서도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닐까?

새로운 봄과 함께, 김해에선 문화제 등 그 화려한 막이 올려 질 것이다. 문화는 우리에게 삶의 질을 높이고 기쁨을 준다.

우리가 추구하는 선진국으로의 진입도 보다 더 큰 문화 향유에 있고 접속에 있다.

봄 축제 기간 동안에라도 조상의 자랑스러운 상속 인자를 찾아내고 실천하는 데 관심을 가져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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