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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불안기, 金테크 대안의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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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불안기, 金테크 대안의 허와 실”
  • 영남방송
  • 승인 2009.03.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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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테크 정말 안전한 재테크 수단인가’

3~4년 전까지만 해도 한 돈(3.75g)에 5만원정도에 불과했던 금값이 최근에는 20만원 안팎으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금관련 상품의 수익률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고소득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금테크’가 금융 불안기 대안 재테크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금은 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과 금을 자산으로 하는 적립식 예금, 펀드 상품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투자방법이 있어 최근 일반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금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만큼 급락할 위험도 함께 고려, 투자비중을 5~1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 시세가 최고점 부근에 형성돼 있어 일반 투자자들이 무작정 금테크에 나섰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이 5~10% 정도가 적당한 만큼 금 투자도 이같은 비중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보통 2~3개월 단기 수익을 목표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정성향의 투자자라면 기준금리보다 1~2%정도 더 수익을 낼 것을 목표로 2~3년이상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금융업계 다른 관계자는 “국내 금 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크게 국제 금 가격과 원달러 환율인데 최근 업계 일부에서는 금가격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다”며 “향후 시장 불안이 커진다고 해도 금가격이 이전과 같이 급등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금값은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더욱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만큼 급락할 위험성도 커졌다. 금값이 올라도 환율이 떨어진다면 투자자는 손실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일반 투자자의 금테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금의 변동성이 크게 늘어난 점을 주목해 분산투자 원칙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지금보다 내려가거나 경기침체 등으로 금의 주 수요처인 쥬얼리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금값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는 장기 분할 매수하되 최근 급변하는 장세를 활용한 단기적 매매차익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환율의 상승으로 인해 금 가격이 실제보다 더 상승한 것 같은 착시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과 같이 변동성이 클 경우에는 무엇보다 분산투자가 원칙이어서 적립식계좌를 활용한 투자시기의 분산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금 투자의 경우 환율이 높고 금값도 높아야 한다는 두 가지 부담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금을 단순한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투자와 헷징’의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추가로 경기부양자금을 쏟아 붓고 있어 이것이 화폐가치를 떨어뜨리고 인플레이션을 발생, 향후 금값의 상승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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