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안착…지난 1년간 어르신 20명에 일자리
김해시와 김해가야시니어클럽이 60세 이상 어르신 일자리사업으로 운영하는 콩나물 국밥집 ‘콩시락’이 개점 1주년을 맞았다.
김해시 부원동에 위치한 콩시락은 김해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김해가야시니어클럽이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18명의 어르신이 3교대로 매장을 운영하며 조리와 판매를 하고 있다.
개업 초기 콩나물 라면 물 조절에 실패해 홍수 라면을 만들고 주문 메뉴를 누락하기도 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이에 가야시니어클럽 일자리 전담 직원이 매장에 상주하면서 업무 동선을 함께 짜고 동일한 맛을 위한 음식조리 개량화를 진행했다. 참여 어르신들도 손님이 없는 시간 맛을 개선하고 새로운 메뉴 개발에 힘썼다.
이러한 노력 끝에 “싸고 맛있다”는 입소문이 퍼져 지금은 하루 30~40명의 손님들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아 1년 동안 총 2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지금도 18명의 어르신이 교대로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하루 3~4시간 일을 하고 월 10회 정도 출근한다.
김해시와 가야시니어클럽은 콩시락과 같은 시장형 일자리 모델을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