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는 지난 12일 김해시 구산동 소재의 종합운동장에서 시민 참여형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긴급구조종합훈련은 대형복잡재난 발생에 대비하여 시민들과 긴급구조·지원기관과의 협업·공조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실전·참여형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김해시 인근 양산단층에서 진도 6.0의 강진 및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제105회 전국체전 장소인 김해종합운동장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 등이 발생하여 50여 명의 관람객이 고립되는 상황이 부여됐다.
김해동부소방서는 시민들이 초기 대처부터 대피, 구조 활동까지 전 과정에 걸쳐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을 구성했다.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활성화를 위해 김해종합체육관 자위소방대가 초기 진화 훈련에 참여했고, 김해시 안동 소재의 명문버클리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대피 훈련에 참여하면서 실제 재난 상황을 몸소 체험했다.
훈련에 참여한 시민들은 “평소 뉴스에서만 접했던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해 보니 실제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더 잘 알게 됐다”라며, “위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현호 김해동부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의 초기 대응과 인명 대피에 시민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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